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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업지도선 무궁화 16·17호 7일 부산서 첫 취항


입력 2018.09.06 11:00 수정 2018.09.06 11:00        이소희 기자

해수부, 단속역량 높일 첨단장비 갖춰…외국어선 불법어업 방지도 기대

해수부, 단속역량 높일 첨단장비 갖춰…외국어선 불법어업 방지도 기대

해양수산부가 7일 오전 11시 부산 다대부두에서 국가어업지도선 ‘무궁화16호’와 ‘무궁화17호’의 취항식을 갖는다고 6일 밝혔다.

이번에 취항하는 무궁화16호와 17호는 기존의 선령 27년의 노후된 지도선을 대체하기 위해 총 390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건조한 어업지도선이다.

7일 취항식을 앞두고 있는 무궁화16호. ⓒ해수부 7일 취항식을 앞두고 있는 무궁화16호. ⓒ해수부

첨단장비를 갖추고 첫 취항을 기다리는 어업지도선 무궁화17호. ⓒ해수부 첨단장비를 갖추고 첫 취항을 기다리는 어업지도선 무궁화17호. ⓒ해수부

무궁화16호는 작년 7월부터 올해 8월까지, 무궁화17호는 작년 2월부터 올해 6월까지 각각 1년 2개월, 1년 5개월의 건조기간을 거쳐 취항 준비를 마쳤다.

무궁화16호는 총톤수 970톤으로 길이 70m와 너비 11m 크기이며, 주기관은 2190마력의 고속 디젤엔진 2기를 장착하고 있다. 무궁화17호는 총톤수 1659톤으로 길이 80m와 너비 13m 크기이며, 주기관은 2720마력 고속 디젤엔진 2기를 장착하고 있어 두 척 모두 최대 시속 33km/h(17~18노트)까지 달릴 수 있다.

또한 시속 40노트의 고속단정과 방수포(무궁화17호) 등 단속장비와 함께, 선박 운항현황을 실시간으로 파악할 수 있는 원격감시장치와 주·야간 관측시스템, 위성인터넷통신망 등 첨단장비를 갖췄다.

특히 출동 가능시간을 4분의 1로 줄여주는 ‘광학식 자이로컴퍼스(레이저 활용 방향파악 장비)’를 갖추고 있어, 보다 신속하게 긴급상황에 대응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한편, 동해어업관리단은 이번에 건조하는 2척의 지도선을 포함해 총 13척의 국가어업지도선을 보유하고 있다.


이소희 기자 (aswith@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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