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페이스북
X
카카오톡
주소복사

일본 홋카이도 강진…태풍→지진 '초토화'


입력 2018.09.06 11:50 수정 2018.09.06 11:51        서정권 기자
일본 훗카이도 규모 6.7 지진이 발생해 피해가 이어지고 있다. ⓒ NHK 일본 훗카이도 규모 6.7 지진이 발생해 피해가 이어지고 있다. ⓒ NHK

일본 훗카이도 규모 6.7 지진이 발생해 피해가 이어지고 있다.

일본 기상청은 6일 오전 3시8분쯤 홋카이도 남쪽에서 규모 6.7, 진원 깊이 37㎞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최초 지진 이후에도 규모 3~4의 여진이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쓰나미 경보는 발령되지 않았다.

훗카이도 전역에 약 295만가구에서 정전이 발생했으며 신치토세 공항 건물 천장과 벽이 무너지거나 벗겨지는 등 피해가 이어지고 있다. 토마코마이 지역에서는 대규모 산사태가 발생해 수십채 가옥이 피해를 입기도 했다.

NHK는 홋카이도 현지 경찰과 소방당국 등을 상대로 자체 취재한 결과 이날 오전 8시 20분 현재 최소한 48명이 부상했으며 20명 정도의 안부가 확인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산치토세(新千歲)공항 측은 국내선과 국제선 터미널을 모두 폐쇄하기로 하고 이날 공항을 오가는 모든 항공편의 결항을 결정했다.

제21호 태풍이 본토를 관통하며 오카사 간사이 공항의 침수피해 등 막대한 피해를 입은 상황에서 얼마 지나지 않아 지진까지 발생해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앞서 초강력 태풍 ‘제비’로 인해 11명이 숨지고 600여명이 부상했다. 또 간사이공항 폐쇄로 수천명이 고립되는 등 기간 시설과 민가가 파손되는 등 막대한 피해가 발생했다. 일본 NHK의 자체 집계 결과에 따르면 태풍 제비로 인한 사망자는 11명, 부상자는 600명에 달했다.


서정권 기자 (mtrepcj@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서정권 기자가 쓴 기사 더보기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