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협회 반박 “정몽규 회장, 정당하게 선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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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축구협회 반박 “정몽규 회장, 정당하게 선출”
    KBS <추적60분> 방송 내용에 유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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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등록 : 2018-09-06 09:33
    스포츠 = 김평호 기자
    ▲ 대한축구협회가 9월 5일 KBS <추적60분>을 통해 방송된 ‘그들만의 왕국, 정가네 축구협회’ 프로그램의 내용에 대해 유감을 표했다. ⓒ 대한축구협회

    대한축구협회가 9월 5일 오후 KBS <추적60분>을 통해 방송된 ‘그들만의 왕국, 정가네 축구협회’ 프로그램의 내용에 대해 정면 반박하고 나섰다.

    특히 협회는 공영방송에서 제작한 프로그램이 편향된 시각, 사실에 근거하지 않은 주장으로 한국 축구에 대한 부정적 인식을 유포한 것에 심히 유감을 표했다.

    우선 협회는 희생양을 위해 대표팀 감독 경질만 되풀이한다는 주장에 대해 반박했다.

    협회는 “사실과 다르다. 최근 몇 년 전 부터 협회는 국가대표팀 감독을 철저히 신뢰하고 최대한 임기를 보장하고 있다”며 “감독 선임 기구도 새로 정비하고 선임 절차를 철저히 준수하고 있으며, 최상의 지원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축구회관 인테리어 공사를 현대산업개발 관련 회사가 시행했다는 주장에 대해서는 “입찰을 통해 정상적으로 시공사를 선정했으며, 현대산업개발 관련 회사가 아니다”고 반박했다.

    이어 “정몽규 회장의 여동생이 지분을 가진 모 회사는 이 시공사에 납품을 한 여러 회사 중의 하나일 뿐”이라고 덧붙였다.

    협회가 ‘현대가’의 특정 마케팅 대행사와 유착했다는 주장에 대해서는 “독점이 아니라 여러 회사가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었다”며 “방송에서 의혹이 제기된 모 회사는 오랜 경험과 실적으로 협회와의 거래가 상대적으로 많았을 뿐이며, 현대와 직접적인 관계도 없다”고 반박했다.

    이어 “2015년말 실시한 통합 마케팅 대행사 선정 역시 공정한 절차에 따라 능력과 실적을 겸비한 회사를 선정한 것이므로 유착이라 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현대가’가 막대한 이익을 위해 대한축구협회를 장기집권한다는 주장에 대해서도 반박했다.

    협회는 “막대한 이익을 누리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막대한 투자를 하고 있다”며 “현재 현대 관련 기업에서 운영하는 프로, 성인팀만 4개(울산현대, 전북현대, 부산아이파크, 인천현대제철)이며, 초등부터 대학까지 합치면 총 18개의 남녀 축구팀이 있다. 최근 5년간 18개팀의 운영비로 투입된 금액만 총 3900억원”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협회는 “현대 관련 기업이 지난 2010년부터 7년동안 K리그의 타이틀 스폰서로 참여하면서 낸 후원금이 200억이 넘는다”며 “또한 현대자동차가 FIFA, 현대중공업이 AFC의 후원사로 참여해 한국 축구의 국제적 위상도 높인바 있다”고 강조했다.

    대한축구협회장 선거시 정몽규 회장이 당선을 위해 금품을 제공했다는 주장에 대해서도 반박했다.

    협회는 “최근 선거에는 100명 이상의 선거인단이 참여하기 때문에 압력을 넣거나 불법 로비를 할 수 있는 환경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협회는 “대한축구협회장의 임기를 3회로 제한한 것은 FIFA나 AFC의 방식을 참고한 것이다. 국내 다른 종목 단체의 회장은 기본으로 2회를 연임할 수 있고, 대한체육회 승인을 받으면 추가로 얼마든지 연임할 수 있다. 따라서 대한축구협회가 정한 3회 임기 제한이 오히려 회장의 임기를 제한한 것”이라고 전했다.

    협회는 "정몽규 회장이 민주적인 선거절차를 거쳐 정당하게 선출되었다는 사실을 도외시한채, 아무런 객관적 근거없이 마치 부정행위를 한 것처럼 호도한 무책임한 보도"라고 강조했다.

    협회가 유소년 지원에는 관심이 없고 대표팀 성적에만 치중한다는 주장에 대해서도 “잘못된 선입견에서 나오는 주장”이라고 밝혔다.

    협회는 “학원 축구 리그제 정착, 동호인 축구 디비전 제도 도입, 골든 에이지 훈련, 8 대 8 도입 등 유소년과 아마추어 축구 발전을 위해 적극 노력하고 있다”며 “2018년 한해 유소년 축구에 투입되는 비용만 144억원이다. 열악한 환경의 유소년 축구 사정은 잘 알고 있으나, 특정 팀과 지도자, 선수 개인을 위해 예산을 지원하는 것은 곤란하다”고 반박했다.

    끝으로 협회는 법인카드를 사적으로 사용한 임직원의 징계를 하지 않는다는 주장에 대해서 조치가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다.

    협회는 “6~7년전에 발생한 사건으로 협회 징계위원회에 상정해 놓았다”며 “그러나 1년이 넘도록 검찰 수사 발표가 안되고 있어 결과를 기다리고 있는 중이다. 수사 결과가 나오는대로 필요한 조치를 즉각적으로 시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2013년부터 클린카드 실명제 등 회계 시스템을 도입해 사적인 용도로 사용할 가능성을 원천 차단했다”고 주장했다.[데일리안 스포츠 = 김평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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