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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쌍둥이 시험지 유출' 관련 숙명여고 압수수색


입력 2018.09.05 18:42 수정 2018.09.05 18:45        스팟뉴스팀
5일 서울 강남구 숙명여자고등학교를 압수수색한 경찰 수사관들이 압수물을 담은 상자를 들고 학교를 나서고 있다.ⓒ연합뉴스 5일 서울 강남구 숙명여자고등학교를 압수수색한 경찰 수사관들이 압수물을 담은 상자를 들고 학교를 나서고 있다.ⓒ연합뉴스

일명 '숙명여고 쌍둥이 시험지 유출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이 '쌍둥이 아버지' 교사와 해당 고등학교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서울 수서경찰서는 이날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45분까지 숙명여고 교장실과 교무실 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실시하는 한편, 오후부터는 이 학교 교무부장이던 '쌍둥이 아버지' A씨 자택을 압수수색하는 등 관련 자료를 확보하기 위한 강제수사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정기고사 문제·정답 유출 의혹 사건에 관한 자료를 확보하기 위한 압수수색"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숙명여고 학교법인은 이 학교의 전 교장·교감·교무부장과 정기고사 담당교사 등 4명에 대해 징계 절차에 착수했다.

앞서 경찰은 숙명여고 교무부장 A씨가 쌍둥이 딸 2명에게 시험 문제를 유출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서울시교육청으로부터 감사자료를 넘겨받은 바 있다.

시교육청은 학교에 대해 지난달 16~22일 특수감사를 실시해 교무부장 A씨가 지난해부터 올해 1학기 기말까지 정기고사 출제 문제지와 정답지를 교무실에서 최장 50분까지 검토하고 결재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같이 있어야 할 정기고사 담당교사는 수업 등으로 자리를 비웠다.

또 두 자녀는 올해 중간고사 및 기말고사 시험에서 정답이 정정된 문제 9개에 정정 이전 정답을 적었다. 정정된 문제는 모두 11개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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