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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북, 팩트체킹으로 가짜 뉴스 걸러낸다...“한국 도입은 아직”


입력 2018.09.05 17:24 수정 2018.09.05 17:24        이호연 기자

5일 뉴스피드 미디어 세션 발표

팩트체킹네트워크 17개국까지 증가

'페이스북' 로고. ⓒ 페이스북 '페이스북' 로고. ⓒ 페이스북

가짜뉴스와의 전쟁을 벌이고 있는 최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인 페이스북이 17개국과 협력하며 정책에 박차를 가한다. 다만 한국은 이와 관련 공인한 국내 단체가 없다.

페이스북 코리아는 5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 사옥에서 뉴스피드 미디어 세션 화상 간담회를 열고 허위 뉴스 대응 전략을 소개했다. 이날 새 정책의 공개는 없었으나 페이스북 코리아는 그간의 노력들을 공유했다.

페이스북은 국제팩트체킹네트워크(IFCN)의 인증을 받은 독림 기관을 통해 페이스북 게시물의 허위 유무를 판단하는 방식을 취하고 있다. 가짜뉴스로 판정이 되면 뉴스피드 하단에 게시물을 배치해 도달률을 감소하는 것이다.

스팸 게시물이나 가짜 정보 등은 머신러닝 기술로 사용중이다. 페이스북에 따르면 이같은 노력으로 1분기 8억3700만개의 스팸 게시물을 삭제하고 가짜계정 5억8300만개를 비활성화 시켰다.

사라 수 페이스북 뉴스피드 제품담당 매니저는 “올해 팩트체킹 국가를 팩트체커가 있는 17개으로 확대했다”고 말했다. 향후 지속적으로 팩트체킹 가능 국가를 늘리겠다는 방침이다.

그러나 한국에서는 팩트체킹 과정이 도입되지 않았다. 국내에는 IFCN이 공인한 단체가 없기 때문이다. 이에 사라 수 매니저는 “전 세계적으로 활용 가능한 전략을 취할 수는 있다”며 “자극적 제목의 게시물의 경우 스패머들을 막는 방법이 있다”고 말했다.

수년 전 화제를 모았던 ‘한남패치’ 사건의 경우 페이스북 측이 정부와 협력해 해결한 사례라는 설명이다. 일반인들 사생활을 폭로하는 한남패치를 경찰이 페이스북의 도움을 받아 체포한 바 있다. 페이스북은 선거관리위원회, 방송통신심의위원회, 경찰청과 협력 관계를 유지중이다.

다만 페이스북코리아 측은 국내의 허위뉴스 게시물 비중은 국외보다 상당히 낮다는 입장이다. 박상현 페이스북코리아 홍보부장은 “국가별로 따로 허위뉴스를 집계하진 않는다”면서도 “한국에선 상당한 브라우징을 해야지 찾을 수 있는 수준”이라고 밝혔다.

이호연 기자 (mico91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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