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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간 기절" 뇌전증에 음주운전까지…'위험 천만'


입력 2018.09.05 14:47 수정 2018.09.05 14:47        서정권 기자
뇌전증은 반복 발작을 주증상으로 하는 만성질환으로, 뇌졸중, 치매 다음으로 흔한 난치성 신경계 질환이다.ⓒ 연합뉴스 뇌전증은 반복 발작을 주증상으로 하는 만성질환으로, 뇌졸중, 치매 다음으로 흔한 난치성 신경계 질환이다.ⓒ 연합뉴스

유명 가수가 최근 음주운전으로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그가 뇌전증을 앓고 있는 사실이 전해져 비난을 사고 있다.

뇌전증은 반복 발작을 주증상으로 하는 만성질환으로, 뇌졸중, 치매 다음으로 흔한 난치성 신경계 질환이다.

뇌전증 진단을 받게되면 항경련제를 사용하는 약물치료를 시행하며, 약물치료로도 개선할 수 없다면 수술을 고려할 수 있으며 수술 후에도 꾸준한 약물 복용을 해야 한다.

대한뇌전증학회에 따르면 국내 뇌전증 환자 약 17만 명 중 5만 명은 3∼4가지의 비싼 약물로도 발작을 조절하지 못하는 ‘약물 난치성 뇌전증’으로 고통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뇌전증 환자는 일반적으로 과도한 운동과 수면 부족을 주의해야 하며 음주 등은 삼가야 한다.

앞서 이 가수는 방송에서 "뇌세포들은 전류로 붙어 있는데 전류가 약해서 순간적으로 스트레스를 받으면 떨어져 경직되고 간질하는 것처럼 보이는 병이다"라면서 "(기절) 전후가 기억이 안난다. 나는 아침에 일어난다고 일어났는데 화장실 바닥에 자고 있더라"고 말해 주위를 놀라게 했다.

뇌전증 환자는 도로교통법상 운전면허를 취득할 수 없는데 이는 운전 중 증상이 나타나면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의사 소견서가 있다면 도로교통공단 내 운전적성판정위원회 심사를 거쳐 운전면허 취득이 가능하다.

서정권 기자 (mtrepcj@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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