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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더블폰 각축전 펼쳐진다...삼성전자, 11월 공개 ‘포문’


입력 2018.09.05 14:11 수정 2018.09.05 14:13        이호연 기자

고동진 사장 “폴더블 폰 개발 마무리”

애플, LG전자, 샤오미, 화웨이 등 개발 중

삼성전자가 2014년 선보인 폴더블 폰 콘셉트 이미지. 유튜브 캡쳐. 삼성전자가 2014년 선보인 폴더블 폰 콘셉트 이미지. 유튜브 캡쳐.

고동진 사장 “폴더블 폰 개발 마무리”
애플, LG전자, 샤오미, 화웨이 등 개발 중


삼성전자가 폴더블 폰을 11월에 공개할 전망이다. 접히는 폴더블 단말은 삼성전자는 물론 애플, 화웨이 등 주요 제조업체가 개발중이다. 폴더블 폰은 글로벌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 성장세가 정체된 가운데 새로운 혁신을 이끌어 낼 것으로 주목받고 있다. 내년 본격적인 폴더블 폰 경쟁이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고동진 삼성전자 IM부문장(사장)은 지난 3일(현지시간) 미국 CNBC와의 인터뷰에서 “폴더블 폰 개발을 거의 마무리 지었다”며 “이제는 내놓을 때”라고 말했다.

고동진 사장은 “모든 기기, 기능, 혁신은 고객들에게 의미 있는 메시지를 전할 수 있어야 한다”며 “고객이 사용했을 때 ‘이것이 삼성이 만든 이유구나’라고 생각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고 사장은 폴더블 폰의 공식 출시 일정과 판매 일자는 언급하지 않았다. 다만 제품 공개는 오는 11월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는 삼성 개발자회의에서 공개될 것임을 시사했다.

폴더블 폰은 평소에는 일반 스마트 폰처럼 휴대하다가 태블릿 PC처럼 접히건 펼쳐서 사용할 수 있는 스마트폰이다. 단말을 접힐 수 있게 만들어야 하고, 폴더블 디스플레이의 개발과 양산이 최우선 과제이며, 배터리 등 모든 부품이 이에 최적화 돼야 한다. 스마트폰 분야의 첨단 기술이라 정점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고동진 사장. ⓒ삼성전자 고동진 사장. ⓒ삼성전자

폴더블 단말은 애플, LG전자, 샤오미, 화웨이 등 각국의 제조업체들이 개발중이다. 누가 가장 먼저 진정한 의미의 폴더블 단말을 출시하는가도 관건이다. 기술력을 과시하면서 다시 한 번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 선두권을 쥘 수 있기 때문이다.

삼성전자의 경우 위아래로 접는 방식의 스마트폰이 나올 것이라고 점쳐지고 있다. 일각에서는 폴더블 폰을 펼치면 화면 크기는 7.4인치 정도 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LG전자와 화웨이는 좌우로 접는 단말을 내놓을 가능성이 크다. 화웨이의 경우 오는 11월 폴더블 단말을 내놓으 것이라고 알려졌다. 접었을 때는 바깥면 한쪽이 5인치 안팍, 펼치면 8인치 정도로 예상된다.

단 폴더블 스마트폰은 출고가가 기존 프리미엄 스마트폰보다 훨씬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대중화 성공 여부 또한 쉽게 가늠하기 어렵다. 제조사들 역시 초반에는 소량만 양산하는 전략을 취할 것으로 보인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AS)는 세계 폴더블폰 시장 규모를 2019년 320만대에서 2022년 500만대까지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한편 삼성전자측은 폴더블 폰 공개 일정 등은 확정된 바 없다는 입장이다.

이호연 기자 (mico91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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