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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제비] 꼼짝없이 갇힌 여행객들, 간사이공항 언제 회복될까


입력 2018.09.05 08:21 수정 2018.09.05 08:21        문지훈 기자
ⓒ사진=YTN뉴스캡처 ⓒ사진=YTN뉴스캡처
여행객들이 간사이공항에 꼼짝없이 갇힌 신세가 됐다.
NHK 등 일본 현지 언론에 따르면 21호 태풍 '제비'가 일본을 강타하면서 오사카 간사이 공항이 물에 잠겼다. 이번 태풍으로 인해 현재까지 최소 9명이 숨지고 340명 이상이 다치는 등 인명 피해도 속출했다.
오사카 남부 해상의 인공섬에 위치한 공항인 간사이 공항, 특히 여객 터미널이 대규모로 침수돼 큰 피해를 봤다.
간사이공항에는 약 3000~5000여명의 여행객들이 발이 묶인 상태이다. 육지와 연결된 다리는 해수면 상승뿐만 아니라 유조선 충돌로 현재까지 통행이 금지돼있다.
하루 전날 오후 간사이공항에서는 휴대전화가 연결되지 않았고, 해일로 바닷물이 방파제를 넘어 공항 지하 기계실에 흘러 들어와 터미널 전체가 정전되기까지 했다.
에어컨 가동도 중단됐고 음식점들이 영업을 하지 못하는 바람에 편의점에 사람들이 몰려 장사진을 이뤘다고 아사히 신문은 전했다.
태풍 제비로 인해 여행객들이 불안에 떨고 있는 가운데, 당국은 5일 아침부터 여객선을 이용해 고립된 이들은 인근 지역으로 옮길 예정이다. 하지만 이마저도 태풍 제비로 인해 안전하게 이뤄질 수 있을지 불안감을 높이고 있다.

문지훈 기자 (mtrelsw@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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