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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외환보유액 4011억달러…반년만에 감소


입력 2018.09.05 08:04 수정 2018.09.05 08:04        이나영 기자
외환보유액 추이.ⓒ한국은행 외환보유액 추이.ⓒ한국은행

외환보유액이 6개월 만에 감소세로 돌아섰다. 미국 달러화 강세로 다른 통화로 표시된 외환자산의 환산액이 줄어든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5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8년 8월 말 외환보유액' 자료를 보면 지난달 말 우리나라의 외환보유액은 4011억3000만 달러로 전월보다 13억2000만 달러 줄었다.

외환보유액은 지난 6월 4000억달러를 넘어서더니 7월(4024억5000만달러)에도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으나 지난달 감소 전환했다. 외환보유액이 감소한 것은 올해 2월(3948억달러) 이후 6개월 만이다.

미국 달러화 강세로 증권 등 다른 통화로 표시된 외화자산의 달러화 환산액이 줄었다.

지난달 말 주요 6개국 통화르 대상으로 산출한 미국 달러화 지수는 94.72로 한달 전보다 0.4% 올랐다. 미국 달러화가 강세를 보였다는 얘기다.

달러 대비 유로화는 0.4% 약세를 보였고 파운드화는 1.0%, 호주달러화는 2.0% 각각 약세를 나타냈다.

외환보유액 중 유가증권(국채, 정부기관채, 회사채, 자산유동화증권 등)은 3728억4000만 달러로 20억7000만 달러 하락했다.

국제통화기금(IMF)의 특별인출권인 SDR는 35억3000만 달러로 30000만 달러 감소했고 예치금은 180억5000만 달러로 7억8000만 달러 늘었다.

한편 7월 말 기준 한국의 외환보유액 규모는 세계 9위다. 중국이 3조1179억 달러로 1위였고 이어 일본(1조2563억 달러), 스위스(8043억달러) 순이었다.

이나영 기자 (ny403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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