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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아인·윤계상 다음은 현빈? 생애 첫 악역 '협상'


입력 2018.09.05 07:49 수정 2018.09.05 09:00        이한철 기자
영화 '협상' 스틸 컷. ⓒ CJ엔터테인먼트 영화 '협상' 스틸 컷. ⓒ CJ엔터테인먼트

영화 '협상'에서 사상 최악의 인질범으로 생애 첫 악역에 도전한 현빈이 관객을 단숨에 압도하는 치명적인 매력을 선보일 예정이다.

2015년 개봉작 '베테랑'의 재벌3세 조태오 유아인부터 2016년 개봉작 '마스터' 희대의 사기범 진회장 이병헌, 2017년 개봉작 '범죄도시'의 흑룡파 두목 장첸 윤계상에 이어 흥행 악역 캐릭터의 계보를 이을지 주목된다.

'협상'은 태국에서 사상 최악의 인질극이 발생하고, 제한시간 내 인질범 '민태구'를 멈추기 위해 위기 협상가 '하채윤'이 일생일대의 협상을 시작하는 범죄 오락 영화다.

2017년 한 해에만 '공조' '꾼'으로 1183만 관객을 동원하며 극장가를 뜨겁게 달군 '흥행킹' 현빈이 사상 최악의 인질극을 벌이는 국제 범죄 조직의 무기 밀매업자 민태구 역을 맡았다.

현빈은 전형적인 악역의 모습을 탈피하기 위해 강약, 완급을 조절하여 나른하게 툭툭 던지는 말투를 쓰는 등 치명적인 퇴폐미와 강렬한 카리스마로 무장하고 지금껏 보지 못한 새로운 얼굴로 관객들을 매료시킬 예정이다.

최근 들어 한국 영화계에서는 강렬한 인상을 남긴 악역 캐릭터가 쏟아져나왔다.

'범죄도시'에서 윤계상은 흑룡파 조직의 두목 '장첸' 캐릭터를 위해 연변 사투리 를 구사하고 장발로 변신해 자신만의 독보적인 캐릭터를 만들어내며 주목받았다.

이병헌은 '마스터'에서 희대의 사기범 '진회장'을 완벽하게 표현해내기 위해 헤어부터 의상까지 외적으로 강렬한 변신을 감행하며 폭발적인 존재감을 발휘했다.

2015년 1300만 관객을 동원한 '베테랑'에서 유아인은 완벽한 성역에 둘러싸인 재벌 3세 '조태오' 역으로 눈 하나 깜짝하지 않고 극악무도한 행동을 서슴지 않는 절대 악 캐릭터를 실감나게 표현해 뜨거운 호평을 받았다.

한국 영화 속 인상적인 역대급 악역 계보를 이을 것으로 기대되는 현빈 주연의 '협상'은 오는 19일 개봉한다.

이한철 기자 (qur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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