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페이스북
X
카카오톡
주소복사

바이오주 투자수요 급증…개인투자자 1억 이상 주문건수 '껑충'


입력 2018.09.05 07:32 수정 2018.09.05 07:33        이미경 기자

주식시장에서 개인투자자의 1억원 이상 주문이 작년대비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5일 한국거래소가 발표한 '개인투자자 대량주문 현황'에 따르면 올해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투자자의 1만주 이상 주문은 총 1만9968건으로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이다.

다만 개인의 1억원 이상 주문은 올해 1만6283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9448건)과 비교해 72.34%나 껑충뒤었다.

코스닥시장은 바이오주에 대한 투자수요 급증으로 인해 개인투자자의 1억원 이상 주문이 올해 1만2499건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4785건) 보다 161.21%나 급증했다. 1만주 이상 주문도 4만6294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4만82건)과 비교해 15.50% 늘었다.

종목별로 보면 유가증권시장에선 개인투자자의 1만주 이상 대량주문은 미래산업(11.53%), 서울식품(11.20%) 순으로 많았다. 1억원 이상 대량주문 비중은 셀트리온(3.82%), 삼성물산(1.82%), 삼성바이오로직스(1.79%) 순으로 높았다.

코스닥시장에선 개인투자자의 1만주 이상 대량주문 비중이 KD건설(13.18%), 하나금융11호스팩(11.32%) 순으로 높았다. 1억원 이상 대량주문의 경우 바이로메드(1.57%), 신라젠(1.53%), 셀트리온헬스케어(1.49%) 등 바이오주가 상위권을 차지했다.

전체 주문건수는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 모두에서 늘었다. 올해 시장 전체 주문건수는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에서 각각 30.44%, 36.80% 증가했다.

한편 조사기간은 지난해 1월부터 8월, 올해 1월부터 8월까지다. 대량주문은 주문수량 1만주 이상 또는 주문금액 1억원 이상인 주문을 의미한다.

이미경 기자 (esit917@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관련기사
이미경 기자가 쓴 기사 더보기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