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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태경 이준석 이어 지상욱까지…손학규 때리기?


입력 2018.09.04 17:36 수정 2018.09.04 17:38        이동우 기자

지 의원 "孫, 판문점 선언 비준동의 상의없는 발언"

지상욱 바른미래당 의원.(자료사진)ⓒ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지상욱 바른미래당 의원.(자료사진)ⓒ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하태경, 이준석 바른미래당 최고위원이 손학규 당대표에 대한 견제에 나선 가운데 지상욱 의원까지 합세하는 모양새다.

지 의원은 4일 논평을 내고 손 대표가 판문점 선언 비준 동의에 대한 당 차원의 적극적인 협조를 시사한 것과 관련해 "결코 동의할 수 없다. 신임 당지도부는 대표의 돌출발언에 대해 지도부의 입장을 밝혀주기 바란다"고 밝혔다.

지 의원은 "완전한 비핵화 없는 판문점 선언의 이행은 첫째, UN 안보리와 미국의 대북제재 원칙에 위배되며 둘째, 국민들에게 얼마나 경제적 부담이 되는지도 모르는 상황에서 북한에 백지수표를 써주는 것과 다름없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그간 비준논의에 대해서 바른미래당이 견지해 온 신중한 대처 방향에도 맞지 않으며 더욱이 대표 취임 후 하루만에 아무런 상의도 없이 나온 발언이다"고 불쾌한 심정을 드러냈다.

손 대표는 이날 오전 취임 기자간담회에서 "4.27 판문점 선언의 비준에 당이 적극적으로 협조할 생각"이라고 밝힌 바 있다.

그는 앞서 당대표 수락연설에서 바른미래당이 개혁적 보수와 미래형 진보가 결합한 중도개혁 정당임을 분명히 했지만 정치권에서는 진보적 성향이 우세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바른정당 출신 하 최고위원과 이 최고위원 또한 손 대표가 시사한 민주당과의 연립정부 가능성과 선거구제 개편에 대해 반대 의견을 주장하며 견제구를 던진 바 있다.

이동우 기자 (dwlee99@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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