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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3당 "이해찬 연설, 민생과 동떨어진 비전"


입력 2018.09.04 14:57 수정 2018.09.04 16:26        조현의 기자

한국당 "靑·與 국정과제 밀어붙이기 일색"

바른미래당 "민의 수렴 결여…국정연설 가까워"

한국당 "靑·與 국정과제 밀어붙이기 일색"
바른미래당 "민의 수렴 결여…국정연설 가까워"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4일 오전 열린 국회 본회의에서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하고 있다.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4일 오전 열린 국회 본회의에서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하고 있다.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야권은 4일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교섭단체 대표연설에 대해 "민정과 동떨어졌다"며 혹평했다.

자유한국당 신보라 원내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이 대표의 교섭단체 대표 연설은 민생과 동떨어지고 희망이 부재한 그저 청와대와 민주당의 국정과제 밀어붙이기 일색"이라고 평가했다.

신 원내대변인은 "민주당이 진정으로 성장동력을 살리고 다 함께 잘사는 경제를 만들고자 한다면 이번 정기국회에서 민생·규제혁신 법안에 적극 협조하는 것이 그 첫걸음이 될 것"이라고 했다.

바른미래당도 "교섭단체 대표로서의 연설이 아니라 국정연설에 가까워 경악을 금치 않을 수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바른미래당 김수민 원내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국회 차원에서 민생의 고통을 공감하고 분담해나갈 비전이 아니라 '21세기 대한민국에서 국가란 무엇인가'의 화두로 제시한 것은 국정 비전이었다"고 밝혔다.

김 원내대변인은 "(이 대표는) 포용적 성장 모델이 새로운 패러다임이 될 것이라는 국정의 장밋빛 청사진을 내밀었는데 이는 현실과 너무 동떨어진 비전"이라면서 "민의를 수렴할 기본자세가 결여된 이 대표의 연설에 유감을 표한다"고 했다.

민주평화당은 "선거제 개혁에 대한 소극적인 태도와 지역 격차에 대한 잘못된 처방에 우려를 표한다"고 밝혔다.

민주평화당 박주현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정치개혁과 격차 해소에 관한 이 대표의 인식과 처방은 매우 미흡하거나 왜곡됐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문재인 정부와 민주당이 20대 국회에서 역사에 남길 수 있는 정치개혁 과제가 연동형 비례대표제로의 선거제도 개혁임은 명약관화한데 이 대표는 선거제 개혁에 대해 연설 마지막 협치를 위한 대화 부분에 지극히 소극적이고 부정적인 발언을 했을 뿐"이라면서 "심히 유감스럽고 실망스럽다"고 했다.

조현의 기자 (honeyc@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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