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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농식품, 미국시장 공략…대규모 수출상담회 개최


입력 2018.09.04 11:21 수정 2018.09.04 11:23        이소희 기자

B2B 중심 ‘2018 LA K-Food Fair’ 열고 미국식품 트렌드에 어필

B2B 중심 ‘2018 LA K-Food Fair’ 열고 미국식품 트렌드에 어필

최근 수출이 확대되고 있는 미국 시장의 활성화와 주류(主流)시장 진출 확대를 위해 LA에서 한국 농식품을 대상으로 한 대규모 수출상담회를 개최한다.

지난해 미국 식품은 신선과 간편, 클린이팅(건강하고 간편한 ‘한 컵 사이즈 푸드’) 키워드가 소비 트렌드를 이끌었으며, 건강식에 대한 관심과 수요는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측된다.

미국 경제가 견고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고 가계 내 지출 가능한 소득이 증가에 따라, 이에 따른 구매력은 고스란히 미국 식품 트렌드에 반영되고 있다는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농림축산식품부는 한국 농식품 대미 수출확대를 위한 B2B 중심의 ‘2018 LA K-Food Fair’를 5일부터 6일 양일간 LA(Sheraton Grand Los Angeles)에서 개최한다고 4일 밝혔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7월말 기준 전체 농식품 수출은 40억20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4.9%로 증가했고, 대미 수출은 4억3900만3000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8.6% 증가하면서 농식품 수출 호조세를 주도하고 있다.

미국이 전체 수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10.9%로 단일 국가 단위로는 일본·중국에 이어 3번째로 큰 수출 시장이며, 주요 수출 품목은 음료, 라면, 궐련, 비스킷, 인삼류, 고추장, 배 등이다.

농식품부에서는 그간 K-Food Fair, 국제식품박람회, 태권도협회 연계 스포츠 마케팅 등을 추진 하면서 ‘한국식품은 안전하고 건강한 식품’이라는 지속적인 홍보 메시지를 전달했고, 그 결과 한국식품이 한인시장을 벗어나 주류시장 진출에 속도를 내고 있다는 설명이다.

이번에 개최되는 미국 LA K-Food Fair는 미국 주류 시장 본격 진출확대를 위해, B2B 중심으로 개최된다. 한국 수출업체 40개사와 미국·캐나다·중남미 등 11개국 미주지역 바이어 100여명이 일대일 수출 상담을 실시할 예정이다.

기존의 인기제품인 배, 유자차, 김치, 인삼 외에도 향후 성장 가능성이 높은 흑마늘 분말, 꽃송이버섯 선식 등 건강식품과 현지인들이 빠르고 간편하게 한식을 즐길 수 있는 가정식 간편조리(HMR) 제품류도 선보인다.

또 한국식 매운맛의 소스류 등 다양한 신제품 시식과 테스트 기회를 제공, 수출업체의 효과적 시장진입과 현지시장 맞춤형 상품개발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상담회 외에도 각 분야별 현지 전문가가 식품안전현대화법(FSMA) 대응법 및 통관절차, 한국식품 수출확대 방안을 주제로 세미나를 진행하고, 수출애로 해소 컨설팅 부스를 운영하는 등 신규 수출업체의 시장 진입을 지원할 계획이다.

김덕호 농식품부 식품산업정책관은 “한국식품은 아시안 마켓은 물론 미국 내 거의 모든 마켓에서 손쉽게 구매할 수 있으며, 그 인기가 빠른 속도로 높아지고 있다”면서 “특히 농가소득과 직결되는 신선농산물 수출확대의 폭이 전년 동기 대비 20.8% 증가하고 있어, 품목을 지속적으로 발굴할 것”이라고 전했다.

농식품부는 한국 농식품의 대미 수출관문인 미 서부지역에서 대규모 B2B 수출상담회 개최로 미주지역 수출확대와 붐을 일으키고, 주류 바이어 발굴 및 한국 식품의 미국 시장에 조기 안착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방침이다.

이소희 기자 (aswith@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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