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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인범에 주어진 ‘달콤’한 선물, 어떤 선택했나


입력 2018.09.04 10:16 수정 2018.09.04 10:17        문지훈 기자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황인범이 아시안 게임 축구 우승으로 ‘조기 전역’이라는 선물을 받게 됐다.

황인범은 2018 아시안게임 축구 부문에서 금메달을 거머쥐게 됐다. 금메달을 목에 걸면서 현재 복무 중인 황인범에게 조기 전역의 길이 열린 것.

과거에는 군복무 중인 선수는 올림픽 메달 또는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따도 남은 기간을 다 채워야했다.

지난 2002년 부산 아시안게임 때 남자 농구는 엄청난 투혼으로 중국을 꺾고 시상대 꼭대기에 섰다. 당시 우승의 일등공신이 현주엽이었다.

하지만 현주엽은 대회가 끝난 직후 부대에 복귀해 남은 복무 기간을 모두 마친 후 전역할 수 있었다.

이후 형평성 지적이 일자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을 앞두고 병역법이 개정돼 조기전역의 길이 열리게 됐다. 개정안의 혜택을 가장 먼저 본 선수 중 한 명이 바로 농구선수 오세근 이었다.

황인범은 지난해 12월 의무경찰로 입대해 내년 제대할 예정이었으나 약 1년 앞서 전역할 수 있게 됐다. 다만 본인이 원하면 만기 전역이 가능하다.

실제로 2010년 광저우 대회에서 남자 핸드볼 금메달을 딴 이창우는 전역 3개월을 남기고 있었는데, 남은 기간을 모두 채운 뒤에 만기 전역한 바 있다.

문지훈 기자 (mtrelsw@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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