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은혜 벼르는 야권…'의원불패' 신화 깨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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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종편집시간 : 2018년 12월 12일 00:10:28
    유은혜 벼르는 야권…'의원불패' 신화 깨질까
    전문성 부족·피감기관 갑질…각종 의혹 제기
    野 이례적 분위기…"국회가 봐줄 상황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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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등록 : 2018-09-04 05:00
    황정민 기자(jungmini@dailian.co.kr)
    ▲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에 내정돼 인사청문회를 앞두고 있는 유은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3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정기국회 개회식에서 자유한국당 의석쪽으로 찾아가 김성태 원내대표와 윤재옥 원내수석부대표 등 의원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야권이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내정자에 대한 '송곳 검증'을 예고하고 있다. 동료 의원의 입각에 한해선 국회 인사청문회 검증 수위를 강하게 하지 않는 것이 정치권 관례지만, 내정과 동시에 각종 논란에 휩싸인 만큼 이례적인 분위기가 감돈다. 현재 유 내정자는 교육 전문성 부족, 피감기관 갑질, 아들 병역면제 등 의혹이 불거진 상태다.

    자유한국당 지도부와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당 의원들은 3일 유 내정자에 대한 비판을 쏟아냈다. 김용태 사무총장은 이날 원내대책회의에서 “교육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 입각 불가를 외치는 청와대 청원이 빗발치고 있다”며 “한국당은 국회의 잘못된 관행인 ‘의원불패’ 신화를 반드시 깨서 적격한 후보가 입각할 수 있도록 살펴보겠다”고 강조했다.

    곽상도 의원은 유 내정자의 피감기관 갑질 논란을 집중 공세하며 “김영란법 위반 수사 대상”이라고 비판했다. 곽 의원은 “유 후보가 피감기관 건물에 국회의원 사무실을 열어 논란이 되고 있다”며 “김영란법 위반 혐의로 수사를 받아야 할 사안”이라고 설명했다.

    김현아 의원은 통화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교육 개혁에 필요한 사람을 뽑았다기보다는 자신의 공약 사항이었던 ‘여성장관 비율 30%’에만 관심이 있었던 게 아닌가 생각한다”며 “교육은 부총리 자리를 줄 만큼 중차대한 문제인데 현직 의원이 지역구 관리와 병행해도 될 것인지도 의문”이라고 말했다.

    바른미래당의 시선도 곱지만은 않다. 교육위 소속 바른미래당 오세정 의원은 통화에서 “(유 내정자가) 전문성이 있는 것 같지 않다. 대학 구조개혁이나 입시 문제 등 교육계 주요 이슈에 대해선 일관적인 의견을 이야기 한 적이 없다”며 “아직 자료가 충분치는 않지만 국회가 봐줄 상황은 아닌 것 같다”고 밝혔다.

    이밖에 아들의 병역면탈 의혹도 제기된 상황이다. 유 내정자의 차남은 지난 2016년 병무청 신체검사에서 고위공직자 자녀 병역면제 논란 사유로 꼽히는 ‘십자인대 파열’로 5급 판정을 받았다.[데일리안 = 황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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