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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찬, 오늘 교섭단체 대표연설…한반도 평화·민생경제 강조


입력 2018.09.04 03:00 수정 2018.09.04 06:01        조현의 기자

한반도 평화·민생경제에 대한 野 협조 촉구할 듯

한반도 평화·민생경제에 대한 野 협조 촉구할 듯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자료사진)ⓒ데일리안 류영주 기자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자료사진)ⓒ데일리안 류영주 기자

4일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의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는 한반도 평화와 민생경제에 대한 야권의 협조를 요구하는 메시지가 비중 있게 다뤄질 전망이다.

이 대표는 이날 연설에서 한반도 평화 문제와 민생경제 등을 중점적으로 언급할 것으로 보인다. 3차 남북정상회담이 이달 중 개최될 예정인 데다 이번 정기국회에서 지난 8월 임시국회에서 불발된 민생경제 법안 처리가 필요하다는 판단에서다.

그는 전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이번 국회는 협치, 경제, 평화, 적폐청산이라는 4가지 시대적 과제를 해결해야 한다"며 "5당 대표 회동을 통해 협치 국회를 만들고, 한반도 평화를 앞당기고, 적폐청산 입법으로 민주주의를 바로 세우겠다"고 한 바 있다.

여야가 문재인 정부의 소득주도 성장을 두고 엇갈린 입장을 보이는데다 판문점 선언 비준 동의안에 대해서도 이견을 보이는 만큼 이 대표가 야당 지도부를 향해 협치의 중요성을 역설한 것으로 보인다.

이 대표는 지난달 31일 기자간담회에서 4·27 판문점 선언의 국회 비준 가능성과 관련 "판문점 선언에는 남북교류협력기금법에 따라 국회 비준 없이 집행이 안 되는 사안이 들어있어서 꼭 비준을 받아야 한다"며 "그걸 야당과 국민에게 충분히 설명해서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실제 여론조사를 보니 국민의 72% 이상이 비준에 찬성하고 있어서 야당을 설득하는 데 어려움은 있겠지만 끝까지 반대하지는 않으리라고 본다"고 덧붙였다. 이 대표가 이를 위해 자신의 공약인 '5당 대표 회동'을 재차 제안할 가능성도 있다.

한편 이 대표가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하는 것은 민주통합당 대표 시절이던 지난 2012년 9월 이후 6년 만이다.

조현의 기자 (honeyc@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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