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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석 "미국 동의 없이 시대사적 전환 불가능하지만..."


입력 2018.09.03 13:45 수정 2018.09.03 14:31        이충재 기자

대북특사단 방북 앞두고 페이스북에 "내일을 바꾸는 건 우리 자신"

4월 26일 남북정상회담 준비위원장인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이 경기도 고양 킨텍스에 마련된 프레스센터에서 회담 일정을 설명하고 있다.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4월 26일 남북정상회담 준비위원장인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이 경기도 고양 킨텍스에 마련된 프레스센터에서 회담 일정을 설명하고 있다.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은 3일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대북특사단의 방북에 대해 "우리 스스로 새로운 조건과 상황을 만들어야 한다는 간절함을 안고 간다"고 밝혔다.

특히 임 실장은 "냉엄한 외교 현실의 세계에서 미국의 전략적 인내와 동의 없이 시대사적 전환을 이룬다는 것은 사실상 가능하지 않다"면서도 "하지만 지난 1년여, 결국 내일을 바꾸는 것은 우리 자신의 간절한 목표와 준비된 능력임을 새삼 깨우치는 시간이기도 했다. 우리가 스스로 할 수 있는 만큼 내일은 다르게 시작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특사단이 문재인 대통령의 가을 평양 방문 일정을 확정하고 오기를 기대한다"며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의 조기 방북과 북미 간 비핵화 대화의 진전을 위한 마중물 역할도 충실히 해주길 바란다"고 했다.

한편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과 서훈 국가정보원장, 김상균 국정원 2차장, 천해성 통일부 차관, 윤건영 청와대 국정기획상황실장 등 5명으로 구성된 특사단은 5일 오전 서해 직항로를 통해 방북한다.

이충재 기자 (cjle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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