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의환향 김학범 “태극기 위에 일장기 못 본다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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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종편집시간 : 2018년 11월 17일 09:53:23
    금의환향 김학범 “태극기 위에 일장기 못 본다 했다”
    3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통해 귀국
    결승전서 선수들에게 전한 승리 메시지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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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등록 : 2018-09-03 10:31
    스포츠 = 김평호 기자
    ▲ 3일 오전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 참가했던 한국 남자축구대표팀의 김학범 감독이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해 인터뷰를 가지고 있다. ⓒ데일리안 류영주 기자

    ‘숙적’ 일본을 제압하고 아시안게임 2연패를 달성한 23세 이하(U-23) 축구대표팀이 금의환향했다.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U-23 대표팀은 3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2 터미널을 통해 귀국했다.

    앞서 김학범호는 지난 1일 인도네시아 자와바랏주 보고르 치비농의 파칸사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일본과의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결승전에서 연장 전반에 터진 이승우와 황희찬의 연속골로 2-1 승리를 거뒀다.

    특히 두 차례 연장전에서 선수들에게 열정의 기운을 불어 넣으며 역시 ‘학범슨’이라는 찬사를 받은 김학범 감독은 인천공항 입국 직후 인터뷰에서 대회 2연패에 공을 세운 선수들과 성원을 보내준 축구팬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특히 일본과의 결승서 연장전을 앞두고 태극전사들에게 전했던 강한 승리 메시지도 소개했다.

    김 감독은 “특별한 이야기는 안했다. 하나만 했다”며 “우리 선수들에게 ‘일장기가 태극기 위에 올라가는 것은 차마 눈 뜨고는 볼 수 없다’고 했다”고 전했다.

    한일전 못지않게 김 감독이 승부처로 꼽은 경기는 우즈베키스탄과의 8강전이었다.

    그는 “우즈베키스탄과의 8강이 가장 힘들었다”며 “우승을 결정짓는 데 가장 중요한 승부였다. 우리 선수들이 어려운 경기를 잘해줬다”고 뒤돌아봤다.

    또한 이번 대회 와일드카드로 합류해준 손흥민, 황의조, 조현우에 대해서는 특별히 고마움을 전했다.

    김학범 감독은 “와일드카드 선수들이 이처럼 고생한 적이 없었던 것 같다”며 “선수들이 제 몫 이상을 해줘서 고맙다”고 말했다.

    끝으로 김 감독은 이번 대회 나선 선수들을 향해 “여기서 끝나는 게 아니라, K리그로 돌아가면 멋진 축구를 보여주기를 바란다”며 당부의 말도 잊지 않았다.[데일리안 스포츠 = 김평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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