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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항서 금의환향, 베트남 수도 하노이 '들썩'


입력 2018.09.03 08:50 수정 2018.09.03 23:35        데일리안 스포츠 = 김평호 기자

베트남항공이 제공한 특별기 타고 귀국

박항서호 보기 위해 수천 인파 몰려

박항서 감독과 선수들이 베트남 수도 하노이로 금의환향했다. ⓒ 연합뉴스 박항서 감독과 선수들이 베트남 수도 하노이로 금의환향했다. ⓒ 연합뉴스

아시안게임서 베트남에 사상 첫 4강 진출 신화를 안긴 박항서 감독과 선수들이 2일(현지시각) 베트남 수도 하노이로 금의환향했다.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 23세 이하(U-23) 축구대표팀은 이날 오후 2시께 베트남항공이 제공한 특별기를 타고 하노이 외곽에 있는 노이바이 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올해 초 중국 창저우에서 열린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십에서 준우승 신화를 쓰고 대대적인 환영을 받으며 귀국한 데 이어 두 번째 금의환향이다.

준우승 당시에는 베트남 저가 항공사인 비엣젯이 제공한 특별기를 타고 귀국했는데, 아시안게임 4강을 달성하자 베트남항공이 제공하는 특별기로 또 한 번 지위가 급상승했다.

현지 매체에 따르면 박항서호는 아쉽게 3-4위전에서 패하며 메달을 획득하지 못했음에도 베트남 국민들의 뜨거운 환영을 받았다.

특히 귀국 당시 공항에는 비가 내리는데도 불구, 박 감독과 선수들을 직접 보려고 아침 일찍부터 팬들이 몰렸고 이미 오전 10시께 그 인파가 수천 명에 달했다.

또한 박항서 호를 위한 환영행사가 이날 오후 5시부터 하노이 시내 미딘 국립경기장에서 열린다는 소식에 경기장 주변은 행사 시작 3∼4시간 전부터 팬들이 몰렸고, 수만 명을 수용할 수 있는 경기장 내 무대 맞은편 자리도 1시간 전에 만석이 된 것으로 전해졌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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