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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패 충격’ 맨유, 번리 잡고 명예회복?


입력 2018.09.02 21:03 수정 2018.09.02 11:03        데일리안 스포츠 = 김윤일 기자
연패에 빠진 무리뉴의 맨유. ⓒ 게티이미지 연패에 빠진 무리뉴의 맨유. ⓒ 게티이미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위기를 맞았다. 브라이튼과 토트넘에게 연패하면서 리그 13위까지 떨어졌고, 무리뉴 감독의 경질설도 제기되고 있는 맨유가 분위기 반등할 수 있을까.

맨유는 3일 자정(한국시각), 터프 무어에서 ‘2018-19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번리와의 원정경기에 나선다.

이번 이적시장에서 맨유는 센터백 보강에 실패했다. 바란, 알더베이럴트, 맥과이어 등 저명한 선수들의 영입을 노렸지만 모두 무산됐다. 이는 이번 시즌 7실점이라는 처참한 경기력으로 이어졌다.

특히 맨유의 홈 구장인 올드 트래포드에서 토트넘에게 허용한 3실점은 팬들의 분노를 일으켰다. 에드 우드워드 부사장의 표정이 일그러지는 장면도 현지 중계에 고스란히 나타났다.

팀 분위기가 악화되자 무리뉴 감독의 경질설이 돌고 있다. 영국 공영 방송 ‘BBC’의 축구 전문가는 “맨유는 지난 시즌 강점(2위)을 보였으나 올해는 뒤로 후퇴했다”고 혹평했고, 현지 일간지 ‘데일리 메일’은 “번리 원정마저 패하면 무리뉴 감독은 경질될 것”이라 예측했다. 위기에 빠진 무리뉴가 어떤 전술을 들고 나올지 팬들의 관심이 모인다.

번리는 상대적으로 맨유보다 약팀이지만 지난 시즌 7위에 올라서며 돌풍을 일으킨 바 있다. 번리의 큰 장점은 수비다. 지난 시즌 번리는 총 39점을 허용했는데, 이는 첼시(38실점), 리버풀(38실점), 토트넘(36실점)과 비슷하다. 번리가 맨유의 암흑기를 연장시킬 수 있을까.

영국 현지 맨유 팬들은 이번 번리전에서 경비행기를 활용한 시위를 펼치기로 했다. 맨유가 위기에서 벗어날 수 있을지 확인할 수 있는 번리와 맨유의 경기는 오는 2일 일요일 밤 11시 50분 스포티비 온(SPOTV ON)과 스포티비 나우(SPOTV NOW)에서 독점 생중계된다.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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