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태풍·호우…추석 농산물 가격상승에 수급안정책 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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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종편집시간 : 2018년 11월 15일 06:54:40
    폭염·태풍·호우…추석 농산물 가격상승에 수급안정책 가동
    농식품부, 3일부터 21일까지 성수품 수급안정대책 및 할인행사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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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등록 : 2018-09-02 11:00
    이소희 기자(aswith@naver.com)
    농식품부, 3일부터 21일까지 성수품 수급안정대책 및 할인행사 추진

    추석을 앞두고 사과·배, 밤·대추 등 일부 품목의 생산량 감소로 인한 가격 상승이 전망돼 우려가 커지고 있다.

    지난 봄철 이상저온 현상과 폭염 장기화, 태풍 ‘솔릭’ 이후 집중호우 등으로 농산물 수급에 대한 문제가 생기자 정부가 특별 대책을 통한 조기 수급책을 운영키로 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다가올 추석 명절을 앞두고 농업인, 소비자 등 국민 모두가 풍성해지는 추석이 될 수 있도록 3일부터 추석 성수품 수급안정대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주요 품목별 수급 여건과 전망을 보면, 배추와 무의 경우 7월 중순부터 한 달 이상 계속된 폭염으로 칼슘 결핍, 무름병 등이 생산량 감소와 상품성 저하로 이어져 지난주까지 가격은 평년대비 높았으나, 이번 주부터 가격이 점차 안정화되고 있다.

    사과와 배는 극조생종인 아오리와 원황이 출하 중이며, 이상저온(착과율 감소)과 폭염 피해로 생산량이 감소해 가격은 평년대비 강세를 보인다. 홍로 사과, 신고 배 등 추석 과일수급에는 큰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이지만 기상 불량 영향으로 상품과(上品果) 비중이 줄어 가격은 예년보다 높아질 전망이다.

    축산물은 소고기는 수요 증가와 닭고기의 폭염에 따른 증체율 및 하락․폐사, 여름철 성수기 수요 증가 탓에 다소 높은 가격을 유지하고 있다. 단, 전 축종에 걸쳐 전년 동기 대비 사육마릿수가 증가해 추석 수급은 원활할 것으로 보인다.

    소고기 가격은 수소 도축마릿수 감소로 평년대비 소폭 높고, 돼지고기와 닭고기는 평년 수준, 계란은 약세를 보일 전망이다.

    임산물의 경우는 작년 산 저장물량이 출하되고 있으며, 밤은 지난 해 가뭄 등에 따른 생산량 감소로 평년대비 가격 강세이나, 건대추는 평년 수준이다.

    햇밤과 햇대추는 봄철 이상저온, 폭염 등으로 생산량 감소가 예상돼 추석기간 가격은 평년대비 다소 높을 전망이다. 대체 소비가능한 저장물량은 충분해 추석 수급에는 차질이 없을 전망이다.

    이에 따라 농식품부는 수급안정 대책으로 추석 대책기간(3~21일) 중 사과, 배, 소고기, 돼지고기 등 10대 성수품 공급을 평균 1.4배 확대키로 했다,

    채소와 과일의 경우 정부 비축물량과 농협 계약재배 물량을, 축산물은 농협 도축물량과 관련단체 회원 보유물량을, 임산물은 산림조합 보유물량을 활용한다.

    수요가 몰리는 과일과 축산물에 대해서는 선물세트 공급도 확대한다.

    과일은 중․소과로 구성된 한손과일 알뜰선물세트를 지난해보다 40% 확대해 7만개 공급할 계획이며, 축산물은 10만원 이하 실속형 한우 선물세트(14개 품목, 2만 세트), 삼겹살․갈비 등으로 구성된 한돈 선물세트(24개 브랜드, 117개 상품)를 공급한다.

    또한 우리 농산물의 소비를 촉진하기 위해 직거래 장터, 로컬푸드 직매장 등의 오프라인 장터 개설도 늘리고 제수용품 특판 등 최대 30%까지 할인판매도 실시한다.

    이외에도 우리 농산물 소비확대 캠페인과 홍보, 공영 홈쇼핑에 성수품 집중 편성, 대한상의와 함께 ‘우리 농수산식품 선물하기’ 캠페인 추진, 농협 등을 통해 폭염 피해 농산물 팔아주기 및 특판 행사 및 할인행사 등이 추진된다.

    아울러 농식품부는 농업인과 농촌지역에 활력을 불어 넣기 위한 추가적인 대책으로 통상 11월에 지급하던 농업직불금을 추석 전인 9월에 조기 지급키로 했다.

    폭염·태풍·호우 등 자연재해로 피해를 입은 농가에게는 재해보험금과 재해복구비를 조기 지급하기 위해 손해평가 등의 절차를 신속히 진행할 계획이며, 추석 연휴기간 동안 농촌체험휴양마을 방문객에게는 체험 프로그램·숙박·음식·특산물 등 최대 20% 할인혜택도 제공된다.

    이 같은 수급안정 대책과 함께 우리 농산물에 대한 소비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부정 유통행위 단속과 수급안정대책반도 가동된다.

    농식품부는 추석명절에 수요가 증가하는 제수용·선물용 등 성수품 유통시기를 고려해 특별사법경찰관과 명예감시원 등 500개 반 4100여명의 인력을 동원해 제조·판매업체, 대형마트, 전통시장에 대한 집중 단속과 도·소매업체 중심의 단속도 강화한다.

    수급대책반은 산림청·aT·농협 등 민·관 합동으로 총괄반(배추·무), 과일반(사과·배), 축산물반(소고기·돼지고기·닭고기·계란), 임산물반(밤·대추) 등의 4개 반을 편성·운영하고, 대책기간 동안 품목별 공급 상황·가격 동향 일일 점검 및 장애요인에 대해서는 신속 대응 조치한다는 방침이다.[데일리안 = 이소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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