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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울, 파울!' 발목 잡힌 여자농구 단일팀

  • [데일리안] 입력 2018.09.01 21:00
  • 수정 2018.09.01 20:16
  •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박지수 골밑에서 15득점 분전했지만 패배

중국에 석패한 여자 농구 남북 단일팀. ⓒ 연합뉴스중국에 석패한 여자 농구 남북 단일팀. ⓒ 연합뉴스

하나 된 남북 농구가 아쉽게 금메달을 목전에서 놓쳤지만 사상 첫 구기종목 메달이라는 역사를 썼다.

여자농구 남북단일팀은 1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GBK농구장에서 펼쳐진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여자농구 중국과의 결승전서 65-71 석패했다.

결승에 오른 것만으로도 전인미답의 경지에 오른 단일팀이다. 지금까지 남과 북이 단일팀을 이룬 경우는 많았지만 구기 종목에서 메달을 딴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다.

그도 그럴 것이 구기 종목은 제법 긴 시간을 함께 하며 조직력을 다지는 게 필수 요소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한 민족인 남과 북은 비록 짧은 기간에도 몸과 마음을 하나도 묶는데 성공했다.

하지만 중국의 벽은 역시나 높았다. 그리고 논란이 될 만한 심판 판정이 계속되는 변수에 발목이 잡히고 말았다.

대표팀은 2쿼터에 동점을 이루며 기분 좋게 전반을 마쳤다. 하지만 트윈 타워의 한 축인 로숙영이 일찌감치 파울 트러블에 걸렸고, 이는 홀로 골밑을 사수해야 하는 박지수에게 고스란히 부담으로 다가왔다.

그래도 단일팀은 지치지 않는 투지를 앞세워 중국을 압박했고, 도망가면 따라잡는 양상이 반복됐다. 추격하는 단일팀을 힘 빠지게 만든 부분은 심판의 판정이었다. 스크린을 펴거나 단순한 접촉이 있을 때 심판의 휘슬이 울렸고 여지없이 코리아의 파울이 선언됐다.

이날 개인 파울은 20-20으로 중국과 동률이었다. 하지만 승부에 영향을 미칠 만한 파울이 한쪽으로 일방적으로 쏠리면서 단일팀을 어렵게 만들었다. 남과 북이 하나되어 처음 치른 결승전에 걸맞지 않은 심판의 경기 운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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