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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차이잉원 총통 집권후 첫 사형 집행


입력 2018.09.01 13:57 수정 2018.09.01 13:58        스팟뉴스팀
차이잉원(蔡英文) 총통.(자료사진)ⓒ연합뉴스 차이잉원(蔡英文) 총통.(자료사진)ⓒ연합뉴스

대만이 차이잉원(蔡英文) 총통 집권 이후 처음으로 사형을 집행했다.

1일 대만 중앙사 등 현지언론에 따르면 대만 법무부는 지난달 31일 오후 가오슝에서 사형수 리훙지(李宖基)에 대한 사형을 집행했다고 밝혔다.

리훙지는 지난 2014년 4월 2명의 딸이 다니는 유치원 앞에서 칼로 전처를 살해한 뒤 당시 6살 난 딸을 데리고 도주해 동반 자살을 시도했고, 딸은 죽었지만 자신은 살아났다.

2016년 12월 대만 대법원은 그에게 사형을 선고했다.

이번 사형 집행은 2016년 5월 흉기 난동을 벌여 무고한 시민 4명을 살해하고 24명에게 부상을 입힌 정제(鄭捷)의 사형을 집행한 후 2년여 만에 처음이다.

대만에는 42명의 사형수가 남아 있다. 대만 인권단체들과 일부 정치인들은 사형제 폐지를 촉구하고 있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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