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페이스북
X
카카오톡
주소복사

무시무시한 박병호 불방망이, 결승전에서도?


입력 2018.08.31 19:56 수정 2018.08.31 19:20        데일리안 스포츠 = 김윤일 기자

중국과의 슈퍼라운드 2차전서 홈런포

3경기 연속 홈런으로 타격감 최고조

3경기 연속 홈런을 터뜨린 박병호. ⓒ 연합뉴스 3경기 연속 홈런을 터뜨린 박병호. ⓒ 연합뉴스

박병호의 한 방이 중국전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선동렬 감독이 이끄는 한국야구대표팀은 30일(이하 한국시각)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겔로라 붕 카르노(GBK) 야구장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야구 슈퍼라운드 2차전 중국과의 경기서 10-1 승리했다.

이날 승리의 수훈갑은 역시나 4번 타자 박병호다. 대표팀 타선은 경기 초반 상대 선발 공하이청을 제대로 공략하지 못하며 애를 먹는 모습이었다. 공하이청의 제구가 들쭉날쭉했다는 점을 감안하면 아쉬운 결과였다.

하지만 대표팀에는 박병호가 있었다. 박병호는 2-0으로 앞선 5회, 공하이청을 공을 걷어 올려 담장을 밖을 훌쩍 넘어가는 대형 3점 홈런을 폭발시켰다.

벌써 3경기 연속 홈런이다. 박병호는 홍콩전 마지막 타석에서 홈런으로 타격감을 되찾은 뒤 일본과의 슈퍼라운드 1차전에서도 홈런으로 존재감을 과시했다.

이번 대회 5경기 모두 선발로 나섰고, 타율 4할(20타수 8안타)에 6타점을 쓸어 담고 있다. 홈런 역시 3개로 타격감이 최고조에 달하고 있다.

4번 타자의 중요성은 누차 강조해도 모자라지 않다. 최근 2번 또는 3번 등 생산력에 기반을 둔 앞선 타순이 각광받고 있지만, 언제든 홈런을 칠 수 있는 4번 타자의 보유 여부는 팀 타선에 어마어마한 영향을 미친다.

이제 마지막 경기는 결승전이다. 상대 배터리에 엄청난 부담을 안길 박병호가 4경기 연속 홈런포로 대표팀 금메달을 견인할지 기대가 모아진다.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