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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성 없다" 지적에…유은혜 "소통과 중재경험이 더 필요"


입력 2018.08.31 18:35 수정 2018.08.31 18:37        조현의 기자

전문성 논란에 입 연 유은혜…"현안 해결에는 경험 더 중요"

전문성 논란에 입 연 유은혜…"현안 해결에는 경험 더 중요"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에 지명된 유은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 30일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자신이 주최한 세미나 참석을 위해 이동하고 있다.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에 지명된 유은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 30일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자신이 주최한 세미나 참석을 위해 이동하고 있다.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후보자는 31일 '전문성 논란'에 휘말린 것과 관련 "전문가라는 것의 해석이 어디에 방점을 두느냐에 따라 다르다"고 말했다.

유 후보자는 이날 오후 충남 예산의 한 리조트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의 정기국회 대비 국회의원 워크숍에 참석해 '전문성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있다'는 기자들의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그는 "사실 아이를 키우고 모든 국민이 교육을 받았기 때문에 교육 현안과 관련해선 대부분 국민이 특정 부분의 전문가"라며 "오히려 첨예한 현안에 의견을 잘 수렴하고 소통하고 사회적 합의와 제도 개선을 통해 안정적인 교육개혁을 이뤄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반박했다.

유 후보자는 그러면서 "소통과 공감의 능력이나 정무적 판단, 조율과 중재의 경험 등이 우리 사회 교육 현안을 해결하는 데 더 필요한 것 아닌가 생각한다"면서 "우려하고 지적하는 부분에 대해서는 인사청문회를 통해 잘 해소하겠다"고 밝혔다.

교육공무직법 개정안 발의를 둘러싼 논란에 대해선 "과정을 설명하면 충분히 이해되고 납득될 수 있는 것인데, 오해의 결과인지 아니면 특정한 정치적 의도를 갖고 비판하는 것인지 이런 것들도 좀 봐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 법이 필요했던 당시 상황이 많이 달라졌다"며 "당시 취지를 살려 법을 만들 이유는 지금은 별로 없다"고 언급했다.

유 후보자는 임명과 동시에 자격 논란에 휘말렸다.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유 후보자의 지명 철회를 촉구하는 게시물이 올라왔고, 31일 18시 현재 2만5000명 이상이 동의했다.

조현의 기자 (honeyc@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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