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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분양시장, 수도권 수익형 부동산 분양도 본격화


입력 2018.09.01 06:00 수정 2018.09.01 07:37        이정윤 기자

9월 맞아 성수기 분양 이어져…안정적인 수익형 부동산으로 투자자 관심

범계역 모비우스 스퀘어 투시도. ⓒ피데스개발 범계역 모비우스 스퀘어 투시도. ⓒ피데스개발

9월을 맞아 본격적인 가을 분양 시즌으로 접어들면서 수익형 부동산도 공급에 나선다. 특히, 서울 구도심 등 수도권을 중심으로 상가나 오피스텔 등 유망 수익형 부동산이 공급될 예정인 만큼 올 가을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릴 예정이다.

1일 국토교통부 통계에 따르면 올해 1~7월 상업‧업무용 부동산 누적 거래량은 22만7724건으로 전년 동기(20만7638건) 대비 9.7%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잇단 주택 규제로 유동성 자금이 수익형 부동산으로 몰리면서 거래량이 상승했다.

한 부동산 전문가는 “주택 시장이 가격은 오르고, 거래량은 답보 상태인 이상 현상을 보이면서 갈 곳 잃은 유동자금이 안정적인 투자 수익을 올릴 수 있는 수익형 부동산으로 모이고 있다”면서 “수도권을 중심으로 역세권 입지, 배후수요를 확보한 수익형 부동산 상품이 공급되는 만큼 옥석 가리기를 통한 투자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올 가을에는 서울 도봉구 등 구도심 지역을 비롯해 역세권 등 수익형 부동산 상품 공급이 드물었던 수도권을 중심으로 공급이 이어진다.

수익형 부동산의 인기와 함께 풍부한 배후수요를 확보할 수 있는 상업시설의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다. 실제로 지난 7월 현대엔지니어링이 경기도 부천시 중동 일대에서 공급한 상업시설 ‘힐스 에비뉴’의 청약 접수 결과, 총 243실 공급에 최고 경쟁률은 216대 1, 평균 10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달에는 서울 구도심을 비롯한 수도권의 풍부한 유동인구 유입을 기대해볼 수 있는 상업시설이 공급된다.

피데스개발은 이달 방학역세권에 복합쇼핑몰 '범계역 모비우스 스퀘어'의 1~3층 점포 94실을 분양할 계획이다. 이미 4~8층에 멀티플렉스 CGV가 1000여석 규모로 입점을 확정했으며, 9~10층에는 대형 F&B시설이 입점할 예정이다. 또한, 오락, 패션, 뷰티숍, 은행, 병원 등의 다양한 MD를 선보인다. 특히, 법정 대비 약 35%가 높은 182대의 넉넉한 주차 공간도 갖춰 인접 지역에서 유동인구 유입이 높을 전망이다.

안산사동90블록피에프브이㈜는 이달 경기 안산시 상록구 고잔신도시 90블록에서 '그랑 시티 자이 에비뉴'의 상업시설 '파크 에비뉴'를 공급할 예정이다. 상가는 7653가구의 초대형 배후수요를 확보할 수 있는 단지로 희소가치가 높다. 파크 에비뉴 지상 1~2층, 총 76개 점포, 대다수가 전용면적 30~70㎡대로 공급된다.

오피스텔의 거래량도 심상치 않다. 지난 7월 오피스텔 거래량은 1만8107건으로, 전월(1만5838건)보다 14.3% 증가했다. 특히, 최근에는 오피스텔이 교통이 편리한 역세권 입지에 들어서거나, 입주민의 편의를 위해 주차 공간을 넉넉히 배치하는 등 수익형 부동산 상품의 가치가 상승하고 있다.

수익형 부동산 상품으로써 오피스텔의 가치가 올라가면서, 다양한 호재를 누릴 수 있는 오피스텔 공급이 눈길을 끈다.

일신건영은 지난달 서울 송파구 위례신도시에서 오피스텔 ‘더케렌시아 300’을 분양한다. 더케렌시아 300은 지하 4층~지상 12층 전용면적 23~29㎡ 총 300실 규모로 구성된다. 단지 인근으로 트레이더스몰, 전문매장, 영화관 등이 들어서는 ‘스타필드 위례’가 12월 완공이며, 위례신도시의 핵심시설인 트랜짓몰도 가깝다.

대우산업개발은 지난달 강동구 천호동에 '이안 천호동 오피스텔'을 분양한다. 1차는 지하 378실, 2차는 271실로 조성된다. 지하철 5호선 천호역‧강동역, 지하철 8호선 천호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으며, 인근에 천호동 로데오 거리, 성내 전통시장, 강동성심병원, 우체국, 도서관 등 편의시설도 가깝게 위치한다.

인천 도원역 지역주택조합은 인천 남구 숭의동 일원에 ‘도원역 서희스타힐스 크루즈시티’ 오피스텔(전용 23㎡, 29㎡) 240실을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아파트 포함 총 1232가구의 대단지 프리미엄을 누릴 수 있다. 전철 1호선 도원역 초역세권의 입지조건도 갖추고 있어 풍부한 배후수요를 기대해볼 수 있다.

이정윤 기자 (think_uni@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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