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미래당, 전당대회 전망…'손학규 대세론' 굳히기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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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종편집시간 : 2018년 09월 25일 07:53:01
    바른미래당, 전당대회 전망…'손학규 대세론' 굳히기 될까
    孫, 정동영·이해찬 복귀로 올드보이 장점 부각
    안심(安心)·당권파·십상시 논란 숙제로 남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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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등록 : 2018-09-01 03:00
    이동우 기자(dwlee99@dailian.co.kr)
    孫, 정동영·이해찬 복귀로 올드보이 장점 부각
    안심(安心)·당권파·십상시 논란 숙제로 남아


    ▲ 지난달 10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바른미래당 당대표 및 최고위원 선출을 위한 예비경선 정견발표회에서 손학규 후보가 손을 들어 인사하고 있다.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바른미래당 9.2 전당대회가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손학규 대세론'이 무게감을 더해가고 있다. 초반 손 후보에 부정적으로 따라다니던 이른바 '올드보이' 우려가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 정동영 민주평화당 대표가 당권을 잡으면서 오히려 장점으로 부각되는 양상이다.

    손 후보 또한 당원들의 표심을 확인하고 후보자들 간 논쟁을 자제하고 있는 모습이다. 반면 대외적 메시지를 강화하면서 차기 당대표의 모습을 보다 부각하는데 노력하고 있다.

    전당대회 투표에서 가장 비중이 높은 권리당원 투표도 국민의당 출신 당원 비중이 높은 것 또한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손 후보 캠프 측 관계자는 “바른정당 출신 지방 당원들도 우선 당을 살리고 보자는 마음이 크다”면서 “막판 손 후보로 결집하는 분위기가 감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 지난달 10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바른미래당 당대표 및 최고위원 선출을 위한 예비경선 정견발표회에서 10명의 후보들이 국기에 대한 경례를 하고 있다.(자료사진)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다만 ‘안심’(安心.안철수의 의중), 당권파, 십상시 논란 등은 당의 화학적 결합을 위한 손 후보의 행보에는 걸림돌로 작용할 전망이다.

    박주원 전 안산시장 후보는 앞서 지난 27일 기자회견을 열고 "안심이 손학규 후보로 정해졌고, 이를 조직적으로 지원하고 있음을 입증할 다양한 증거들 확보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ARS 여론조작 의혹이 증폭되고, 상황이 심각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바른미래당은 지난달 31일 비상대책위원회를 열고 안심논란과 예비경선 ARS 투표조작 의혹을 제기한 박 전 안산시장 후보 등 당원 4명에 대해 당원권 2년 정지 징계를 내렸지만 당은 여전히 어수선한 분위기다.

    국민의당과 바른정당 당직자 구조조정 문제도 사실상 새 지도부가 풀어야 할 과제로 떠올랐다. 비상대책위원회가 전날 모든 일정을 마감하면서 당직자 신변 문제가 자연스럽게 새 지도부로 이관될 예정이기 때문이다.

    바른미래당 전당대회는 2일 오후 국회 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열린다. 이날 새 지도부로 선출된 당대표는 오는 2020년 총선에서 공천권 등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게 된다.[데일리안 = 이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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