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페이스북
X
카카오톡
주소복사

"전단지 대신 빅데이터" 신한카드, 가맹점 마케팅 플랫폼 '마이샵' 시연


입력 2018.08.31 15:47 수정 2018.08.31 16:05        배근미 기자

9월부터 720개 지역가맹점 대상 1차 지원…월 50억 매출액 증대 기대

임영진 사장 "정부 정책 발맞춰 데이터 경제 활성화·소상공인 적극 지원"

신한카드 김효정 빅데이터사업본부장이 31일 오후, 정부가 개최한 '데이터경제 활성화 및 규제혁신 현장방문' 행사에서 가맹점 마케팅 플랫폼'신한카드 마이샵'을 시연하고 있다. ⓒ신한카드 신한카드 김효정 빅데이터사업본부장이 31일 오후, 정부가 개최한 '데이터경제 활성화 및 규제혁신 현장방문' 행사에서 가맹점 마케팅 플랫폼'신한카드 마이샵'을 시연하고 있다. ⓒ신한카드

신한카드 가맹점 마케팅 플랫폼 '신한카드 MySHOP(이하 마이샵)’이 31일 정부 주최 '데이터 경제 활성화 및 규제혁신 현장방문' 행사에서 빅데이터 활성화 사례로 시연에 나섰다.

경기도 판교 스타트업 캠퍼스에서 열린 이번 행사에는 문재인 대통령이 직접 참가한 가운데 향후 데이터분야 규제혁신 정책방향을 발표하는 자리로 마련됐으며, 신한카드는 이날 금융업계 가운데 유일하게 참여했다.

신한카드가 이날 시연한 ‘마이샵’은 2200만 신한카드 고객의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중소 가맹점의 마케팅 솔루션을 무료로 지원하는 서비스로, 지난 8월 가맹점주용 모바일 앱(APP)인 ‘마이샵 파트너’를 런칭한 데 이어 오는 9월 공식 출시를 앞두고 있다.

신한카드는 우선 720개 지역 가맹점과 손을 잡고 오는 9월초 1차 대고객 마케팅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신한카드 측은 이를 통해 해당 가맹점에서 월 50억원 이상의 가맹점 매출액이 증대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또 내년 상반기까지 1만5000여곳을 대상으로 협력 가맹점을 확대해 약 800억원 이상의 월 매출액을 창출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실제로 신한카드가 지난 4월부터 3개월 간에 걸쳐 파일럿 테스트를 진행한 결과 마이샵에 따른 마케팅 효과는 이용 전 대비 고객 수 약 9% 상승, 매출액은 평균 23% 가량 증가한 것으로 파악됐다.

가맹점주들은 마이샵 서비스를 통해 쿠폰 발행 및 이벤트 홍보 등 대고객 마케팅을 직접 기획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매장 시간대별·성별·연령별 이용패턴 등 마케팅 매출 현황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잠재 고객군 발굴 및 지역별 매출, 점포수 증감율 제공 등 가맹점이 위치한 상권 유형을 분석하고, 가맹점 신설 및 폐업 현황, 지역별 평균 사업기간도 파악할 수 있도록 했다.

신한카드는 고객 개개인별 맞춤형 혜택을 제공하는 초개인화 지향 고객서비스를 통해 '마이샵'을 가맹점과 고객을 연결하는 최상의 마케팅 플랫폼으로 진화시킨다는 방침이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임영진 신한카드 사장은 “정부에서 추진 중인 데이터 경제 활성화 정책에 발맞춰 신한카드 역시 금융권 빅데이터 산업을 선도하고 데이터 경제 활성화에 기여토록 노력할 것”이라며 “아울러 현재 어려움에 처해있는 소상공인 지원 등 빅데이터 자산과 노하우 제공을 통한 공익 활동에도 적극 참여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배근미 기자 (athena3507@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관련기사
배근미 기자가 쓴 기사 더보기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