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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팝의 황제' 마이클 잭슨, 그는 없어도 성대한 생일 행사


입력 2018.08.31 17:21 수정 2018.08.31 18:36        이한철 기자
마이클 잭슨의 생일을 기념하는 행사가 지난 29일 라스베가스에서 열렸다. ⓒ 소니뮤직 마이클 잭슨의 생일을 기념하는 행사가 지난 29일 라스베가스에서 열렸다. ⓒ 소니뮤직

'팝의 황제' 마이클 잭슨의 생일 기념행사가 지난 29일(미국 시각)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열렸다.

마이클 잭슨 재단과 소니 뮤직이 주최한 이 행사는 태양의 서커스가 제작한 '마이클 잭슨 원 (Michael Jackson ONE)' 공연을 비롯해 팬들과 유명 인사들이 함께한 성대한 파티로 꾸며졌다.

먼저 그래미상 수상자인 프로듀서 겸 DJ 마크 론슨(Mark Ronson)과 슈퍼스타 어셔(Usher)의 깜짝 공연이 눈길을 사로잡았다.

이밖에도 티나셰 (Tinashe), NBA 스타 블레이크 그리핀(Blake Griffin), 배우 가브리엘 유니온(Gabrielle Union), 바네사 허진스(Vanessa Hudgens), 애슐리 심슨(Ashlee Simpson Ross), 에반 로스(Evan Ross), 그리고 마이클 잭슨의 형제 티토 잭슨(Tito Jackson)과 재키 잭슨(Jackie Jackson)이 자리를 빛냈다.

이날 가장 감동적인 순간 중 하나는 마이클 잭슨의 딸 패리스 잭슨(Paris Jackson)과 아들 프린스 잭슨(Prince Jackson)이 '엘리자베스 테일러 에이즈 재단'으로부터 공로상을 대리 수상한 장면이다.

프린스는 "아버지가 그토록 열정을 갖고 있었고, 마음을 쏟았던 일과 관련해 이 자리에 설 수 있어 영광입니다. 비록 그는 팝의 황제이었지만, 한 번도 자신이 다른 사람보다 위대하다고 여겼던 적이 없습니다"라고 수상 소감을 말했다.

이어서 패리스와 프린스는 자선 경매의 시작을 알렸다. '넘버 원 (Number One)'이라는 이름의 신발이 이번 경매에 출품됐는데 120개의 블랙 다이아몬드(108 캐럿)와 약 55개의 루비(18 캐럿)로 빛나는 이 신발은 2000개 한정판으로 넘버링이 매겨져 있다.

최소 3만 달러 이상이 예상되는 이 운동화는 주세페 자노티(Giuseppe Zanotti)가 오랫동안 존경해온 아티스트 마이클 잭슨에게 헌정하는 특별한 작품이다.

한편 29일 생일 당일에는 새로운 싱글 'Michael Jackson X Mark Ronson: Diamond are Invincible'이 깜짝 공개되기도 했다.

'Michael Jackson X Mark Ronson: Diamond are Invincible'은 마이클 잭슨의 수많은 히트곡 중 'Don't Stop 'Til You Get Enough', 'Billie Jean', 'Smooth Criminal' 등 8곡을 한데 모은 매가믹스 트랙으로 'Uptown Funk'의 슈퍼스타 마크 론슨이 작업했다.

마크 론슨은 이 곡의 작업에 대해 "마이클 잭슨의 모든 히트곡들을 하나로 합치려면 사실 몇 시간이 있어도 부족하다. 뉴욕의 와일드하고 화끈한 클럽 댄스플로어에 있는 듯한 느낌을 내고 싶었고 5분 안에 최대한 많은 마이클 잭슨을 담고자 했다. 조만간 확장된 버전 역시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한철 기자 (qur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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