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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구항 일원…도시재생뉴딜사업에 최종 선정


입력 2018.08.31 13:39 수정 2018.08.31 13:42        이소희 기자

해수부, 해양산업 플랫폼으로 탈바꿈…항만 연계 기반형 도시재생

해수부, 해양산업 플랫폼으로 탈바꿈…항만 연계 기반형 도시재생

경북 포항 구항 일원을 해양산업 플랫폼으로의 변신을 시도하는 ‘도시재생뉴딜사업’이 본격화 될 잔망이다.

31일 개최된 도시재생특별위원회에서 선정한 ‘2018년 도시재생뉴딜사업’에 포항 구항 지역을 대상으로 수립한 ‘ICT 기반 해양산업 플랫폼’ 사업이 최종 포함되면서 범정부차원에서의 사업 추진이 힘을 받게 됐다.

이와 관련해 해양수산부는 낙후된 항만주변 지역을 대상으로 항만재개발사업과 도시재생뉴딜 사업을 연계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계획이다.

포항시의 도시재생 뉴딜사업은 항만과 연계된 경제 기반형 도시재생으로, 노후·유휴 산업·경제 거점지역과 주변지역을 대상으로, 공공이 기반시설 정비와 복합앵커시설 구축 등 마중물 투자를 통해 민간투자를 유인하는 재생사업 유형이다.

특히 구항 지역 재생사업은 첨단해양레포츠, 기상·방재산업 융·복합 플랫폼 구축을 통해하여 지역의 산업 생태계 조성, 관광산업 활성화, 일자리 창출을 도모하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하고 있다.

포항시 구항 일원 도시재생 뉴딜사업 ⓒ해수부 포항시 구항 일원 도시재생 뉴딜사업 ⓒ해수부

ICT 기반 해양산업 플랫폼 사업은 경상북도 포항시 남구 송도동 일원에 항만재개발 면적 17만3000㎡를 포함한 약 76만㎡를 국비 2791억원과 지방비 616억원, 공기업과 민간투자 7450억원 등 약 1조857억원을 투입하게 된다.

핵심시설로는 첨단 해양산업R&D센터와 해양레포츠 플레이그라운드 등 인프라와 복합 문화․예술 체험 거점 및 특화 가로, 스마트 시티, 주민주도 커뮤니티 거점 등이 조성될 계획이다.

이에 따라 해수부는 포항 동빈 내항 일원이 ICT 기반의 해양산업 플랫폼으로 원활히 탈바꿈 될 수 있도록 각 사업추진 단계마다 포항시와 긴밀히 협력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한편, 도시재생 뉴딜사업과 연계돼 추진될 예정인 포항 구항 항만재개발 사업은 현재 추진 중인 ‘포항항 구항 등 항만재개발 사업화 방안 및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을 통해 워터프런트의 공공성 제고 등 해양관광 활성화 방안 및 항만지역과 도시재생 뉴딜사업과의 공조방안을 포함해 계획이 수립될 예정이다.

해수부는 항만재개발 기본계획이 수립된 전국 13개 항만을 대상으로 도시재생 뉴딜사업을 연계해 민간의 다양하고 창의적인 사업구상을 수용할 수 있도록 각 지자체와 적극적으로 협력해 나갈 예정이다.

임현철 항만국장은 “항만재개발사업과 도시재생뉴딜사업이 연계되면 노후항만과 주변지역을 체계적이고 효율적으로 정비할 수 있어 도시의 쾌적성을 높이고 낙후된 지역이 새로운 활력을 되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소희 기자 (aswith@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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