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내달 12일 아이폰 신제품 출시...하반기 스마트폰 ‘빅뱅’

'아이폰XS' 등 신형 3종과 아이패드 프로, 애플워치 선 봬

‘골드’ 내세운 초청장

애플이 발송한 아이폰 신제품 행사 초청장. ⓒ 애플

'아이폰XS' 등 신형 3종과 아이패드 프로, 애플워치 선 봬
‘골드’ 내세운 초청장

애플이 다음달 ‘골드’ 색상의 차세대 아이폰을 내놓는다. 애플은 연례 행사에서 신형 아이폰 3종과 아이패드 프로, 애플워치 등 신제품을 대거 발표할 예정이다. 삼성전자에 이어 애플도 가세하며 하반기 프리미엄 스마트폰 경쟁도 절정으로 치닫을 전망이다.

31일(현지시간) 다수의 외신에 따르면 애플은 오는 9월 12일 오전 10시 미국 캘리포니아 주 쿠퍼티노 스티브 잡스 극장에서 연례 이벤트를 열고 신제품을 공개한다는 초청장을 발송했다.

초청장 한가운데는 골드 색상의 원형 모양이 자리하고, 그 아래 ‘Gather round'라고 적혀져 있다. 골드 색상의 아이폰을 출시할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업계는 애플이 3종의 아이폰을 선보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각각 역대 가장 큰 크기의 6.5인치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대화면 폰과 5.8인치 아이폰X 후속작, 6.1인치 LCD(액정표시장치) 아이폰 등 3종이다.

이날 IT전문지 ‘나인투파이브맥’은 골드 색상의 아이폰 2종의 사진을 홈페이지에 공개하며 이목을 끌기도 했다. 외관은 아이폰X와 비슷며, 아이폰10주년 기념작인 ‘아이폰X'와 마찬가지로 ’페이스ID(안면인식)‘ 기능도 지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명칭은 ’아이폰XS'가 유력하다는 추측이다.

애플은 이와 함께 화면 비율을 대폭 확대한 애플워치 신제품과 역시 베젤(테두리)가 줄어들고 둥근 모서리가 적용된 아이패드 프로도 선보인다.

애플이 신제품 출시를 공식화함에 따라 하반기 프리미엄 스마트폰 대전이 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애플은 삼성전자의 ‘갤럭시노트9’와 10월 출시 예정인 LG전자의 ‘V40', 화웨이 메이트20 시리즈와 프리미엄폰 왕좌를 두고 경쟁을 벌일 전망이다.

한편 업계는 애플이 3분기 신제품 출시로 전분기 대비 2배 이상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애플은 지난 2분기 약 300억 달러의 매출을 달성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