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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코리아 "가솔린차 화재 3건, 차량 결함과 무관"


입력 2018.08.31 08:16 수정 2018.08.31 09:01        박영국 기자

"배선합선, 침수 등에 따른 것"

BMW 5시리즈.ⓒBMW 그룹 코리아 BMW 5시리즈.ⓒBMW 그룹 코리아

"배선합선, 침수 등에 따른 것"

BMW코리아는 최근 발생한 3건의 가솔린차 화재와 관련 “배선합선, 침수 등에 따른 것으로 차량 결함과는 무관하다”고 31일 해명했다. 회사측이 리콜을 진행 중인 디젤차 외에 가솔린 차에도 잇달아 화재가 발생하며 논란이 커지자 해명에 나선 것이다.

BMW코리아는 지난 29일 경기도 파주에서 발생한 528i 차량 화재에 대해서는 “안개등 커넥터 파손으로 빗물이 유입되며 배선이 합선돼 발생한 화재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회사측은 배선 합선도 차량 결함에 따른 것은 아니며 외부 수리 과정에서 발생한 문제라고 강조했다. 회사 관계자는 “정상 차량은 물이 유입돼도 합선의 위험이 없지만 사고 차량은 외부 수리 흔적이 다수 발견됐다”면서 “범퍼 외부 수리 과정에서 방수 처리돼 있어야 할 안개등 커넥터 등의 부품들이 문제를 일으킨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30일 오전 서울 노원구에서 발생한 320i 차량 화재에 대해서는 “연일 발생한 차량을 운행 중, 공기흡입구로 물이 들어가 엔진 안으로 유입, 침수가 발생했다”면서 “엔진 실린더 내부로 물이 유입되면 엔진이 회전하지 않게 되며 이때 무리하게 시동을 거는 과정에서 스타트 모터가 과열돼 화재가 발생했다”고 전했다.

같은날 오후 대전 유성구에서 750Li 차량에 화재가 발생한 건에 대해서는 ‘전손부활차량(보험사로부터 전손처리됐으나 폐차되지 않고 수리 후 운행되는 차량)’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BMW코리아는 “해당 차량은 2010년 출고 후 소유자 8회 교체, 보험수리이력 6회, 7000만원 상당의 사고 이력이 있다”면서 “2014년 이후 5년동안 BMW 공식 서비스센터에서 점검을 받은 적이 없고 현재 외부 공업사에 입고돼 확인 중”이라고 밝혔다.

회사측은 “위 3건의 가솔린 차량 화재사고는 차량 결함으로 인한 화재의 원인이 아니며, 현재 진행 중인 EGR 모듈 리콜과는 관계가 없다”고 강조했다.

박영국 기자 (24py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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