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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벤져스’ 김하성-박병호, 부진 딛고 한일전 승리 찬가


입력 2018.08.30 17:36 수정 2018.08.30 17:36        데일리안 스포츠 = 김평호 기자

한일전서 홈런 포함 멀티히트 활약

수비력에서도 안정감 과시

공격은 물론 수비에서도 맹활약을 펼친 김하성. ⓒ 연합뉴스 공격은 물론 수비에서도 맹활약을 펼친 김하성. ⓒ 연합뉴스

넥센의 ‘넥벤져스’ 김하성과 박병호가 동반 홈런을 터트리며 한일전 승리를 견인했다.

선동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야구대표팀은 30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의 겔로라 붕 카르노(GBK) 야구장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야구 슈퍼라운드 1차전 일본과의 경기에서 5-1로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한국은 결승전 진출에 유리한 고지를 점령했다.

이날 김하성과 박병호는 이번 대회 타격 부진의 신호탄을 쏘아 올리는 홈런포로 기록하며 반등에 성공했다.

첫 포문은 김하성이 열었다. 일본의 선발 사타케 가츠토시의 노련한 투구에 좀처럼 득점을 올리지 못한 한국은 0-0으로 맞선 3회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김하성의 홈런포로 선취점을 뽑았다.

1회말 첫 타석에서 사타케를 상대로 깨끗한 중전 안타를 기록한 김하성은 두 번째 타석에서 4구 째를 완벽하게 걷어 올려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큼지막한 홈런포를 쏘아 올렸다.

김하성이 홈런포를 쏘아 올리자 4번 타자 박병호도 가만 있지 않았다. 3회 2사 후 타석에 들어선 박병호는 사타케에게 가운데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포를 기록했다.

특히 이날 김하성과 박병호는 나란히 멀티히트를 쏘아 올리며 이번 대회 타격 침체에서 완벽히 벗어난 모습이다.

실제 이날 전까지 김하성은 장염 증세 속에 2경기에 나와 5타수 1안타를 기록 중이었다. 박병호는 앞선 첫 두 경기에서 8타수 2안타를 기록하더니 인도네시아와의 3차전(4타수 2안타)을 기점으로 완전히 살아나고 있다.

두 선수는 이날 수비에서도 발군의 기량을 과시했다.

박병호는 2회말 2사 1루 상황에서 마츠코토의 1루쪽 강습 타구를 호수비로 처리하며 초반 흐름이 일본으로 넘어가는 것을 막았다. 김하성도 6회말 쯔지노의 어려운 타구를 처리해 아웃 카운트를 늘리며 안정감을 보여줬다.

완전히 살아난 김하성과 박병호의 활약 속에 선동열호는 초반 부진에서 벗어나 금메달을 가능성을 다시 밝히고 있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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