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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소에서 광우병 발견…국내 수입검역 강화


입력 2018.08.30 08:58 수정 2018.08.30 09:01        이소희 기자

농식품부, 미국산 쇠고기 검사 비율 3→30% 확대 실시

농식품부, 미국산 쇠고기 검사 비율 3→30% 확대 실시

미국에서 일명 광우병으로 알려진 소해면상뇌증(BSE, Bovine Spongiform Encephalopathy)이 발견돼 우리 정부가 국내검역을 강화하고 나섰다.

미국 농무부는 29일 미국 플로리다주의 6년된 암소 1마리에서 비정형 소해면상뇌증이 발견됐다고 밝혀왔다. 농림축산식품부는 미국 측에 추가 정보를 요청하는 등 관련 상황을 파악하고 있다.

이번 발생은 미국에서 6번째 사례로, 현재 미국에서 우리나라로 쇠고기를 수출할 수 있게 승인된 도축·가공장은 75곳이며 증상이 발견된 플로리다주에는 국내로 쇠고기를 수출하는 도축장과 가공장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30일 농식품부에 따르면, 미국산 쇠고기는 30개월령 미만으로 도축과정에서 특정위험물질(SRM)이 제거된 쇠고기만 수입된다.

비정형 소해면상뇌증은 특정 개체에만 발상해 다른 개체가 감염돼 있을 가능성은 없다는 설명이다.

농식품부는 “미국산 쇠고기 수입위생조건 등 관련규정과 이번 미국 BSE 발견상황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필요한 조치를 할 계획”이라며 “잠정 조치로 미국산 쇠고기에 대한 현물검사 비율을 현행 3%에서 30%로 우선 확대해 실시한다”고 전했다.

이소희 기자 (aswith@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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