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FA 2018 D-1]삼성-LG 'TV 화질 경쟁' 어디까지?..."이번엔 8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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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종편집시간 : 2018년 11월 19일 20:05:22
    [IFA 2018 D-1]삼성-LG 'TV 화질 경쟁' 어디까지?..."이번엔 8K"
    QLED·OLED 신제품 출시...프리미엄 시장 확대 나서
    AI 기술 더해 편의성·시청경험 향상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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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등록 : 2018-08-30 11:00
    이홍석 기자(redstone@dailian.co.kr)
    ▲ IFA 2018 행사 공식 모델과 삼성전자 모델이 8K 해상도와 퀀텀닷을 기반으로 한 삼성전자 'QLED 8K'를 소개하고 있다.ⓒ삼성전자

    QLED·OLED 신제품 출시...프리미엄 시장 확대 나서
    AI 기술 더해 편의성·시청경험 향상 강조


    삼성과 LG가 유럽 최대 가전회에서 나란히 8K(해상도 7680×4320) TV 제품을 선보이며 프리미엄TV 시장 주도권 경쟁을 펼친다. 4K 시절부터 QLED와 OLED로 치열한 경쟁을 펼쳐 온 이들은 8K로 개화가 예상되는 초대형 TV 시장을 선점하겠다는 목표다.

    30일 양사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31일(현지시간) 개막하는 유럽 최대 가전전시회 ‘IFA 2018'에서 8K 해상도와 퀀텀닷을 기반으로 한 'QLED 8K'의 공식 출시를 알리고 65형에서 85형에 이르는 풀 라인업을 전시하고 초대형 스크린 시대를 주도한다는 전략을 제시한다.

    '8K QLED'는 8K 해상도, 최대 4000니트 밝기, 뛰어난 명암비와 색재현력 등을 무기로 '퍼펙트 리얼리티(Perfect Reality)'를 지향하는 제품이다.

    8K 신제품 나란히 선봬...다시 불붙는 화질 경쟁

    8K 해상도가 주는 선명도, 퀀텀닷 기반의 풍부한 색재현력과 디테일, 하이다이내믹레인지(HDR)10+ 기술이 지원하는 최적의 하이다이내믹레인지(HDR) 영상 구현 등 최상의 TV 시청 경험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라고 회사측은 강조하고 있다.

    올 초 선보인 마이크로LED TV '더 월(The Wall)' 146형 제품을 전시해 호텔· 레스토랑·홈 시네마 등 다양한 용도를 제안하고 본격적인 판매 확대를 추진한다. 더 월은 마이크로 LED 기술을 적용해 최고의 화질은 물론 해상도·크기 등에 제약이 없는 미래형 디스플레이로 회사측은 올 하반기 본격적인 양산을 시작할 계획이다.

    이와함께 TV가 점차 대형화 됨에 따라 TV가 꺼져 있을 때에도 사용자들이 TV의 가치를 느낄 수 있도록 '라이프스타일 TV'도 부각한다.

    TV를 시청하지 않을 때 생활정보나 인테리어 효과를 제공해 전 세계 소비자들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는 QLED TV '매직스크린'은 지난 6월 영국 유명 디자인 매체 디진가 진행한 공모전에서 수상한 상위 수상작 5개를 선정해 행사에 전시하기로 했다.

    또 '아트 모드'를 통해 800점이 넘는 전 세계 유명 갤러리·작가들의 작품을 제공해 집안을 갤러리처럼 만들어 주는 '더 프레임' 신제품을 전시하고 IFA 2018에 맞춰 세계적 사진 작가 그룹 '매그넘 포토스'의 작품을 추가했다.

    LG전자도 이번 행사에서 8K 해상도의 88인치 올레드(OLED) TV를 처음으로 공개한다.

    8K 올레드 TV는 3300만개에 달하는 자발광 화소 하나 하나를 자유자재로 조절해 화질을 섬세하게 표현하는 것이 특징이다. 또 화면 사이즈에 관계 없이 완벽한 블랙을 표현해 8K TV에서도 뛰어난 화질을 구현할 수 있다고 회사측은 강조한다.

    LG전자는 올 들어 일본 샤프와 중국 하이센스가 OLED 진영에 합류해 우군이 늘어난 만큼 이번 행사를 통해 8K 신제품으로 OLED TV가 프리미엄 TV의 대세임을 굳힌다는 전략이다.

    삼성전자가 먼저 치고 나간 마이크로LED TV도 첫 선을 보인다. LG전자는 173인치 크기 마이크로 LED도 공개하고 홈시네마 컨셉으로 전시존을 구성해 초대형 디스플레이의 방향성을 제시한다.

    마이크로LED는 마이크로미터(μm) 단위 초소형 발광다이오드(LED) 소자를 촘촘하게 배열해 만든 디스플레이다. 마이크로 LED는 초대형 화면을 만들기 용이하고, 고객 니즈에 맞춰 화면 크기를 자유롭게 조정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 LG전자 남녀모델이 173인치 마이크로LED TV를 살펴보고 있다.ⓒLG전자
    인공지능 더한 스마트 TV 경쟁도 한층 치열해질 전망

    양사는 인공지능(AI) 기술을 더해 사용자들의 TV 시청 경험과 만족도 향상에도 적극 노력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자체기술의 인공지능 비서 '빅스비(Bixby)'를 통해 음성명령으로 TV 조작은 물론 사물인터넷(IoT) 플랫폼인 스마트싱스 클라우드에 연동된 모든 IoT 기기들을 손쉽게 제어하고 정보 검색도 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저해상도(SD급 이상) 영상을 8K 수준으로 높여 주는 '8K AI 업스케일링' 기술을 적용했다. 이는 머신 러닝 기반 알고리즘에 의해 TV가 수백만 개의 영상을 미리 학습하고 유형별로 분석해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함으로써 가능해 졌다.

    TV 스스로 밝기·블랙·번짐 등을 보정해 주는 최적의 필터를 찾아 저화질 영상을 고화질로 변환해주고 각 장면을 화질 특징에 따라 분류해 원작자가 의도한 세밀한 차이를 살릴 수 있도록 영역별로 명암비·선명도 등을 실시간으로 조정해 주는 것이 특징이다.

    이와함께 별도의 기능을 설정하지 않아도 스포츠 경기 현장감을 높이기 위해 배경의 관중 소리를 높여 주거나 콘서트 장면 등 음악이 나오는 영상에서는 저역대 소리를 강조해 풍부한 음향을 제공해 주는 등 사운드까지 영상에 맞춰 최적화 해준다.

    LG전자도 올해 출시한 인공지능 TV에 구글의 인공지능 비서인 구글 어시스턴트를 대폭 확대하는 등 AI 기술 접목에 나섰다. LG 인공지능 TV는 구글 어시스턴트를 통해 5000개 이상의 스마트기기와 연동할 수 있어 스마트 홈의 허브 역할도 할 수 있다.

    ‘올레드 TV AI 씽큐’, ‘슈퍼 울트라HD TV AI 씽큐’ 등 LG 인공지능 TV는 독자 인공지능 플랫폼인 ‘딥씽큐(Deep ThinQ)’와 구글 어시스턴트를 모두 탑재해 더 진화한 인공지능 서비스를 제공한다.

    지난 5월 미국에서 가장 먼저 적용한 구글 어시스턴트 서비스는 연말까지 독일·영국·프랑스·스페인·호주·캐나다·한국 등 모두 8개국에 적용된다. 지원 언어도 기존 영어뿐만 아니라 독일어·프랑스어·스페인어·한국어 등 모두 5개로 늘어난다.

    LG전자는 이번 행사에서 구글 어시스턴트를 탑재한 인공지능 TV로 영어는 물론 독일어, 프랑스어, 스페인어 등 다양한 언어로 사진, 번역, 지도 등 구글 연동 기능을 시연한다. 또 구글의 인공지능 스피커 구글 홈, 아마존 에코 등과 연동해 로봇청소기, 공기청정기를 제어하는 등 다양한 서비스를 지원하는 모습도 연출할 계획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양사가 나란히 8K TV 제품을 내놓으면서 단골 메뉴인 화질 경쟁도 다시 한 번 불이 붙을 것”이라며 “여기에 AI 기술 접목으로 스마트TV가 부상하면서 시장 경쟁이 더욱 치열하게 전개될 것”이라고 말했다.[베를린(독일)= 데일리안 이홍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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