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SON 본다’ 여자축구 복수 기회 잡은 김학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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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종편집시간 : 2018년 11월 15일 18:16:42
    ‘일본 SON 본다’ 여자축구 복수 기회 잡은 김학범호
    아시안게임 결승전에서 한일전 성사
    준결승전서 패한 윤덕여호 복수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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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등록 : 2018-08-30 00:01
    스포츠 = 김평호 기자
    ▲ 결승전에서 일본을 상대하게 된 손흥민. ⓒ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아시안게임 결승전에서 한일전이 성사됐다.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23세 이하(U-23) 축구대표팀은 29일 오후 6시(이하 한국시각) 인도네시아 자와바랏주 파칸사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베트남과의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준결승전에서 이승우의 멀티골과 황의조의 쐐기골을 묶어 3-1로 승리했다.

    이로써 한국은 오는 9월 1일 UAE를 제압하고 올라온 일본과 결승전에서 격돌한다. 아시안게임 결승전에서 한국과 일본이 만나는 것은 처음이다.

    일본 역시 한국의 경기가 끝나고 열린 UAE와의 남자축구 준결승전에서 후반 32분 터진 우에다 아야세의 결승골에 힘입어 1-0으로 승리를 거뒀다.

    일본은 와타나베와 마에다를 앞세워 전반 내내 UAE의 골문을 위협했지만, 골 결정력에 문제점을 드러내며 득점에는 실패했다.

    후반전 들어 한 때 UAE의 공세에 고전했던 일본은 오프사이드 트랩을 뚫고 득점에 성공한 아야세의 골을 끝까지 지켜내며 승리를 거뒀다.

    2012년 런던 올림픽 3·4위전 이후 8년 만에 국제무대에서 성사된 빅매치다.

    특히 한국은 병역 혜택이 걸려 있는 이번 대회에 금메달이 아니면 의미가 없다. 더군다나 상대가 숙적 일본이라 더욱 투지를 불태우게 됐다.

    ▲ 여자축구 준결승전에 나선 윤덕여호는 일본에 1-2로 패하며 결승 진출이 좌절됐다. ⓒ 연합뉴스

    무엇보다 한국은 일본에 승리해야 하는 이유가 하나 더 있다.

    바로 28일 열린 여자축구 준결승전에 나선 윤덕여호가 일본에 1-2로 패하며 결승 진출이 좌절됐기 때문이다.

    2개 대회 연속 동메달에 머무른 윤덕여호는 이번 대회 우승을 목표로 나섰지만 일본에 발목이 잡히면서 그 꿈이 무산됐다. 특히 여자 선수들은 경기에서 패하자 아쉬운 마음에 뜨거운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이제는 김학범호가 대신 복수에 나서야 할 때이다.

    결승전을 앞두고 분위기는 좋다. 한국은 아시아 최고의 선수로 평가 받는 손흥민과 이번 대회 득점왕이 유력한 황의조, 일본에 자신감을 갖고 있는 이승우를 앞세워 득점 사냥에 나선다.

    여기에 황희찬과 조현우 등 러시아 월드컵 무대를 밟은 선수들과 A대표팀 주전 수비수 김민재까지 버티고 있다.

    반면 일본은 2년 뒤 열리는 도쿄 올림픽을 겨냥해 21세 이하 선수들로 명단을 꾸려 이번 대회에 나왔다. 어린 선수들의 상승세와 패기는 경계할 필요가 있지만 김학범호는 일본을 맞아 전혀 질 생각이 없다.[데일리안 스포츠 = 김평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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