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베트남 역대 전적, 믿으면 곤란?
감독들 간의 코리안 더비가 아시안게임 4강전에서 성사됐다.
한국 U-23 대표팀은 29일 오후 6시(한국시각) 인도네시아 자와바랏주 파칸사리 스타디움에서 베트남과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준결승을 치른다.
흥미로운 매치업이 아닐 수 없다. 태극전사를 이끄는 김학범 감독과 베트남 대표팀을 지휘하는 박항서 감독이 아시안게임 준결승 무대에서 ‘코리안 더비’를 성사시켰다.
'한국의 퍼거슨'이라 불리는 김학범 감독과 ‘베트남의 히딩크’ 박항서 감독의 대결로도 주목을 받는 준결승전은 그 어느 때보다 흥미로운 승부가 펼쳐질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역대 U-23 대표팀 간의 상대전적에서는 한국이 4전 전승으로 압도적이다. 23세 이하 대표팀 간의 첫 맞대결은 2006년 12월 도하 아시안게임 조별리그서 이뤄졌는데 한국이 2-0 승리했다.
이후 세 차례 대결은 모두 AFC 챔피언십에서 이뤄졌다. 2012년 7월에는 한국이 2-1로 승리했고, 지난해 7월 예선에서도 2-1 승리를 거머쥔 한국이다.
박항서 감독이 지휘봉을 잡고 난 뒤인 지난 1월 AFC U-23 챔피언십 본선에서도 한국이 2-1로 꺾은 바 있다. 하지만 최근 베트남의 조직력이 만만치 않기 때문에 방심은 금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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