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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구 "금융권 일자리, 금융권 경쟁력 확보가 뒷받침…규제 과감히 정비"


입력 2018.08.29 15:00 수정 2018.08.29 12:16        배근미 기자

29일 금융권 공동 채용박람회서 '금융산업 경쟁력 제고' 중요성 강조

"정부 정책적 노력 뿐 아니라 금융권 관심도 필요…힘 모아달라" 당부

최종구 금융위원장은 29일 금융권 일자리 확대를 위해서는 무엇보다 금융산업 경쟁력 제고가 뒷받침되어야 한다며 이를 위해 규제 정비에 적극 나서겠다고 밝혔다.

이날 오후 서울 동대문 디자인플라자에서 열린 '금융권 공동 채용박람회'에 참석한 최 위원장은 축사를 통해 "최근 전반적인 고용 여건이 녹록치 않지만 청년 고용여건 개선 없이는 우리 경제・사회가 직면한 저출산, 고령화 등 거대한 난제도 헤쳐 나가기 어렵다"며 청년 일자리 확대의 중요성을 언급했다.

최 위원장은 이 자리에서 청년 일자리 확대를 위해서는 금융부문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최 위원장은 "금융산업은 약 85만명에 달하는 고용을 담당하고 있고 타 산업에 비해 고용유발효과도 크다"며 "IT와 금융의 융합 등 기술혁신의 진전에 따라 핀테크, 빅데이터 등 청년들이 선호하는 새로운 일자리 창출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이같은 맥락에서 금융위가 금융권 일자리 창출 효과를 위한 금융혁신을 가속화해 나가려 한다"며 "우선 혁신적 아이디어를 가진 참가자가 금융권에 원활히 진입할 수 있도록 장벽을 완화하고 마이데이터 산업 등 신산업 육성을 통해 고용창출 여력을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 위원장은 또 "금융권 자율과 경쟁력 제고를 저해하는 불필요한 상품과 자산운용 규제 등을 과감히 정비하는 한편 생산적 분야로 자금이 흐를 수 있도록 중소·벤처기업 등 혁신성장 부문의 일자리 창출에도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함께 성장지원펀드 조성, 동산금융 활성화 등 과제와 청년창업 생태계 구축을 위한 마포혁신타운 조성 등에 대해서도 차질없이 추진해 나가겠다는 뜻을 밝혔다.

아울러 최 위원장은 "청년 일자리 확대노력의 구체적 성과를 위해서는 정책적 노력뿐만 아니라 금융권의 관심과 노력이 필요하다"며 "이 자리가 면접, 상담에 그치지 않고 좋은 일자리를 지속적으로 만들어내기 위한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배근미 기자 (athena3507@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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