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석유화학 기증, 여초 김응현 서예 전시회 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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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종편집시간 : 2018년 11월 17일 20:24:54
    금호석유화학 기증, 여초 김응현 서예 전시회 열어
    28일부터 내달 말까지 서예 작품 66점 일반인 대상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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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등록 : 2018-08-29 13:59
    김희정 기자(hjkim0510@dailian.co.kr)
    ▲ 여초서예관 전시실 내부 ⓒ금호석유화학


    28일부터 내달 말까지 여초 김응현 선생 서예 작품 66점 일반인 대상 공개

    금호석유화학은 28일부터 다음 달 말일까지 강원도 인제군 여초서예관 기획전시실에서 금호석유화학이 기증한 작품들을 전시하는 ‘2018 여초서예관 기획전’을 개최한다고 29일 밝혔다.

    입장료는 무료이며 운영 시간은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다. 매주 월요일과 추석 당일에는 휴관으로 관람이 불가하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여초 김응현(如初 金應顯, 1927~2007) 선생의 서예 작품 66점이 일반 관람객에게 공개된다. 친형인 일중 김충현과 더불어 당대 최고의 명필로 평가되는 여초 선생은 한자의 5체(전서체, 예서체, 해서체, 행서체, 초서체)에 모두 능했으며, 광개토대왕비의 비문 서체를 차용한 ‘호태왕비체’를 처음 개발했다.

    또한 서예 연구단체인 ‘동방연서회’를 창립해 일제시대 이후 침체되었던 한국 고유의 서예문화를 복원하기 위해 노력하는 등 한국 서예 문화사에서 입지전적인 인물로 기록돼 있다.

    금호석화는 1979년 고 박성용 금호그룹 명예회장이 대만 국립고궁박물원에서 전시 중이던 여초 선생의 작품 66점을 구입한 후 기증 전까지 보관해 오다 지난 2013년 여초서예관에 무상으로 기증했다.

    당시 박찬구 회장은 많은 관람객이 작품을 감상하고 향유할 때 후대에 그 가치와 철학이 더욱 잘 전달된다는 기증 취지를 밝혔다. 여초서예관은 보존을 위해 평시에는 작품을 상설 전시하지 않고 내부 수장고에 별도로 관리하고 있다.

    이번 전시회에는 ‘홍익인간’, ‘청음선조서간시’ 등 여초 선생의 호방한 면모와 청수한 필체가 잘 나타나 있는 작품도 포함돼 있다.[데일리안 = 김희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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