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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중소기업경기전망지수 88.5…전월비 6.5p 상승 5개월만에 반등


입력 2018.08.29 13:58 수정 2018.08.29 13:58        김희정 기자

계절적 비수기 벗어나며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 반영

업황전망 SBHI ⓒ중소기업중앙회 업황전망 SBHI ⓒ중소기업중앙회


계절적 비수기 벗어나며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 반영

중소기업경기전망지수가 지난달에 비해 소폭 상승하며 5개월 만에 반등했다.

중소기업중앙회가 지난 16일부터 22일까지 3150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2018년 9월 중소기업경기전망조사’를 실시한 결과, 업황전망 중소기업건강도지수(SBHI)가 전월대비 6.5포인트 상승한 88.5로 조사됐다고 29일 밝혔다.

SBHI(Small Business Health Index)는 응답내용을 5점 척도로 세분화하고 각 빈도에 가중치를 곱해 산출한 지수다. 100이상이면 긍정적으로 응답한 업체가 그렇지 않을 것으로 보는 업체보다 더 많음을 나타내며 100미만이면 그 반대를 뜻한다.

이는 최근의 경제심리 위축과 내수부진에도 불구하고 계절적 비수기를 벗어나는 9월부터는 경제가 다소 활성화되리라는 중소기업인들의 경험적 기대감이 반영되었기 때문인 것으로 중앙회는 분석했다.

제조업의 9월 경기전망은 전월보다 6.4포인트 상승한 87.3으로 조사됐고 비제조업에서도 6.6포인트 상승한 89.4로 나타나 향후 경기전망에 대한 기대감이 다소 살아난 것으로 보인다. 건설업은 5.2포인트, 서비스업도 계절적 비수기 저점을 지난다는 기대감으로 6.9포인트 상승했다.

한편 올해 8월 중소기업의 경영애로(복수응답) 응답을 살펴보면 ‘내수부진’(57.3%)이 ‘인건비 상승’(53.9%)를 제치고 최다 경영애로사항으로 조사됐다. 이어 ‘업체간 과당경쟁’(38.2%), ‘원자재 가격상승’(24.0%) 순으로 나타났다.

제조업과 비제조업 모두 ‘내수부진’이 최다 경영애로사항으로 조사되었다. 반면, 비제조업 중에서는 건설업이 ‘인건비 상승’ 애로가 매우 높아 중소건설업의 인건비 애로를 나타내었고, 서비스업에서는 ‘내수부진’ 애로가 가장 많았다.

김희정 기자 (hjkim051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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