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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당 "통계청, 독립시키고 청장 임기 보장해야"


입력 2018.08.29 11:47 수정 2018.08.29 11:48        정도원 기자

"앞으로 어떤 통계 발표돼도 국민 '색안경'끼고 볼 것

기재부 외청인 통계청 독립시키고 청장 임기 보장해야"

"앞으로 어떤 통계 발표돼도 국민 '색안경'끼고 볼 것
기재부 외청인 통계청 독립시키고 청장 임기 보장해야"


김정현 민주평화당 대변인(자료사진). ⓒ민주평화당 제공 김정현 민주평화당 대변인(자료사진). ⓒ민주평화당 제공

황수경 전 통계청장의 '보복 경질' 논란과 관련해, 민주평화당은 통계청을 독립시키고 통계청장의 임기를 보장하는 방식을 논의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김정현 대변인은 29일 오전 논평을 통해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이 국회에서 '기재부 관료들이 늘 가던 자리에 외부 전문가를 시킨 것은 통계청의 독립성을 존중하는 취지'라고 발언했는데, 작금의 통계청장 교체 논란의 맥락에서 볼 때 매우 어색한 변명"이라며 "촛불민심으로 탄생한 문재인정부에서도 이런 행태가 반복되는 것이 실망스럽다"고 지적했다.

평화당은 황 전 청장의 후임으로 강신욱 신임 통계청장이 취임했지만, 앞으로 국민들이 통계청 발표를 '색안경'을 끼고 바라보는 사태를 피할 수 없게 됐다며, 차제에 통계청 독립을 논의할 것을 제안했다.

김 대변인은 "이미 통계청장 교체는 정치적 논란으로 번졌다"며 "앞으로 어떤 국가통계가 발표되더라도 국민들은 색안경을 끼고 볼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통계가 발표될 때마다 논란이 벌어진다면 국가신인도에도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차제에 통계청 독립 문제를 논의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그러면서 "기획재정부의 외청으로 있는 통계청을 독립시키고 통계청장의 임기를 보장하는 한편 인사·재정권을 줘야 한다"며 "그래야 '정권 입맛에 맞는 통계'라는 오명에서 벗어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정도원 기자 (united97@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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