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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 건설사 9~11월 4만5000여 가구 분양…전년 대비 3배 가까이 늘어


입력 2018.08.29 11:22 수정 2018.08.29 11:26        권이상 기자

전통적 분양성수기에 미뤄진 분양물량까지 더해져

수도권‧부산 3만8235가구…전체 분양물량의 83%

9월 분양예정인 동래 더샵 조감도. ⓒ포스코건설 9월 분양예정인 동래 더샵 조감도. ⓒ포스코건설


삼성물산, GS건설, 포스코건설 등 10대 건설사들은 올 가을 분양시즌(9~11월)에 4만5000여 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배 가까이 많은 물량에 달한다. 지방선거와 폭염 등으로 미뤄졌던 물량이 대거 포함돼서다.

29일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10대 건설사는 9월과 11월 사이 전국에서 총 6만6141가구(임대 제외) 중 조합원 물량을 제외한 4만5973가구를 일반분양 할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일반분양 1만6118가구보다 2.8배 이상 늘어날 수치다.

분양물량은 수도권(서울, 경기, 인천) 2만8642가구, 부산 9593가구 등으로 전체 분양물량의 83%이상이 수도권과 부산에 집중돼 있다.

권일 부동산인포 팀장은 “9~11월은 전통적 분양 성수기로 올해는 지방선거와 월드컵 등 굵직한 이슈가 많았던 데다 기록적인 폭염 등으로 분양물량이 대거 가을 분양시장으로 미뤄져 예년보다 많은 수준”이라며 “하지만 정부가 잇따라 부동산 규제 대책을 내놓고 있는 상황이어서 건설사들도 분양이 비교적 안전한 수도권과 부산에 집중하는 분위기인 것 같다”고 말했다.

수도권에서는 삼성물산이 서울시 서초구 서초동 우성1차 아파트를 재건축한 `래미안 리더스원` 아파트를 9월 선보인다. 전용면적 59~238㎡ 총 1317가구이며 일반분양은 232가구다.

서울지하철 2호선 신분당선 환승역인 강남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서이초, 서운중학교, 은광여고 등이 가깝다.

은평구 수색동 수색9구역에서는 SK건설이 753가구 중 전용면적 59~112㎡ 250가구를 10월 내놓는다. 서울지하철 6호선과 경의중앙선 환승역인 DMC역을 이용할 수 있으며 증산초, 증산중학교가 가까이 있다.

대우건설과 GS건설은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고등동에서 '수원역 푸르지오 자이' 11월 분양에 나선다. 전용면적 59~101㎡ 총 4086가구이며 이 중 일반분양은 749가구다. 1호선·분당선 환승역인 수원역이 가깝다

부산에서는 포스코건설이 동래구 온천동 455-2 일대에서 ‘동래 더샵’을 9월 분양할 예정이다. 동래 일대 최고 높이인 49층으로 아파트 전용면적 64~84㎡ 603가구, 오피스텔은 전용면적 64㎡ 92실이다.

부산지하철 1호선 명륜역과 중앙대로가 위치했고, 온천초, 동래중, 동래고, 온천천 시민공원, 금정산이 위치해 교통, 교육, 환경 3박자를 고루 갖췄다는 평이다. 동래구에서는 삼성물산과 현대산업개발 공동시공으로 3853가구 중 전용면적 59~114㎡ 2485가구를 내달 공급할 예정이다.

GS건설은 자사 브랜드로는 처음으로 여수 웅천지구 관광휴양상업 C3-2블록에서 ‘웅천자이 더 스위트’를 9월 공급할 계획이다. 최고 42층 전용면적 132~313㎡ 584실이다. 바다, 공원 조망이 좋고, 전 실은 발코니 설계이며, 일부 층에는 추가 발코니도 제공된다. 실내수영장, 사우나 피트니스센터 등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도 들어선다. 생활숙박시설이어서 청약통장이 없이 청약이 가능하고 아파트처럼 개별 등기 및 전입신고도 가능하다.

권이상 기자 (kwonsgo@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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