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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밥족’ 잡아라…반찬가게로 변신하는 CU


입력 2018.08.29 10:51 수정 2018.08.29 10:51        최승근 기자

주 52시간 근무제가 본격 시행된 이후, 평일 저녁에 집밥을 즐기는 이들이 늘어나면서 유통업체의 반찬 매출도 크게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CU에 따르면, 최근 3년간 반찬류 매출은 2016년 8.0%, 2017년 13.1%, 2018년(상반기) 49%로 꾸준히 매출이 신장하다, 본격적으로 주52시간 근무제가 시행된 7월 이후에는 전년 동기 대비 120.1%로 크게 상승했다.

늘어나는 반찬 수요만큼이나 종류도 다양해지고 있다.

CU는 지난달 전자레인지에 데우기만 하면 바로 먹을 수 있는 명란젓과 새우를 토핑한 계란찜을 선보인데 이어, 8월에는 비빔장 3종과 김치찜 2종을 추가했다.

비빔장은 담백한 연어살에 날치알과 고소한 마요소스를 조합한 ‘날치알연어마요’와 통영산 멍게살로 만든 ‘통영멍게비빔장’, 먹기좋은 장어살에 하바네로소스를 입힌 ‘매콤장어비빔장’ 등 3가지 제품으로 별도의 조리 과정 없이, 밥 한 공기만 있으면 훌륭한 한 끼 식사를 즐길 수 있다.

얼큰한 국물 반찬을 원하는 소비자를 위해 ‘정성가득 밥상, 돼지김치찜과 ‘정성가득 밥상, 고등어김치찜’을 준비했다.

두 제품 모두, 오모리김치 전문점 수준의 얼큰한 육수에 오모리김치와 신선한 고등어와 돼지고기를 각각 푸짐하게 담았다.

조리방법은 간단하다. 끓은 물에 5분 정도 중탕을 하거나 전자레인지에 3분30초 조리하면 전문점 수준의 얼큰한 김치찜을 즐길 수 있다.

임형근 BGF리테일 신선식품팀장은 “주52시간 근무제 시행 이후 가족들과 함께 저녁식사를 하는 고객 관련 수요가 늘고 있다”며 “따뜻한 밥 한 공기만 준비하면, 간편하게 집밥을 즐길 수 있도록 합리적인 가격대의 반찬 카테고리를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CU는 고등어구이는 물론 간장새우장, 오징어젓갈, 계란찜, 김치찜 등 다양한 반찬 메뉴를 대거 선보이면서 반찬을 직접 해먹기 어려운 1,2인 가구의 냉장고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최승근 기자 (csk348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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