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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웨이, 글로벌 스마트폰 판매량 2위...삼성 1위”


입력 2018.08.29 10:47 수정 2018.08.29 11:33        이호연 기자

올해 2분기 전체 판매량 2% 성장...3억7400만대 판매

삼성전자, 전년비 12.7%↓

삼성전자와 화웨이 로고. ⓒ 각 사 제공 삼성전자와 화웨이 로고. ⓒ 각 사 제공

올해 2분기 전체 판매량 2% 성장...3억7400만대 판매
삼성전자, 전년비 12.7%↓


화웨이가 2분기 글로벌 스마트폰 판매량에서 처음으로 애플을 제치고 2위를 차지했다. 삼성전자는 1위를 사수했으나, 전년보다 12.7% 감소했다.

29일 가트너가 발표한 2분기 전세계 스마트폰 판매량에 따르면, 화웨이가 처음으로 애플을 제치고 전세계 스마트폰 기업 2위를 차지했다. 애플은 3위에 그쳤다.

화웨이는 지난해 9.8%의 점유율에서 올해 13.3%까지 증가했다. 애플은 12.1%에서 11.9%로 하락했다. 애플은 현 세대 플래그십 아이폰에 최소한의 업그레이드만을 선보이면서 성장률이 둔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아이폰 X에 대한 수요는 다른 신제품들이 출시되었을 때보다 훨씬 일찍 감소하기 시작한 것으로 분석됐다.

가트너의 책임 연구원인 안슐 굽타는 “화웨이의 스마트폰 판매량은 2018년 2분기에 38.6% 증가했다”며 “화웨이는 지속적으로 스마트폰에 혁신적인 기능들을 제공하고, 다양한 스마트폰을 선보이며 보다 폭넓은 소비자층을 공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유통 채널, 브랜드 구축, 아너(Honor) 시리즈의 포지셔닝 등에 대한 투자가 판매 성장에 도움이 됐다”며 “화웨이는 전세계 70여개의 시장에 아너 스마트폰 시리즈를 출하하고 있으며, 이는 화웨이의 핵심 성장 동력으로 떠오르고 있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2분기 스마트폰 판매량이 12.7% 감소한 19.3%를 기록했으나, 1위는 지켰다. 삼성의 점유율 하락은 전 세계적인 스마트폰 수요 감소와 중국 제조사와의 경쟁 심화등에 따른 것이다. 플래그십 스마트폰에 대한 수요가 둔화되면서 삼성전자의 수익성이 감소했다는 분석이다. 삼성은 갤럭시 노트9 모델을 통해 성장세를 회복하기를 기대하고 있는 상황이다.

2018년 2분기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 ⓒ 가트너 2018년 2분기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 ⓒ 가트너

같은 기간 사용자들에게 총 판매된 스마트폰 수는 2% 증가해 3억7400만 대를 기록했다.

샤오미는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장하고, 온라인 및 오프라인 소매 업체를 통합하여 단일의 소매 모델을 도입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이를 통해, 샤오미는 둔화하고 있는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에서 성장을 가속화하고 있으며, 2018년 2분기 전세계 스마트폰 시장에서 4위를 차지했다.

한편 스마트폰 운영체제(OS) 시장에서는 구글의 안드로이드가 2분기에 88%의 시장점유율을 달성, 11.9%에 그친 애플의 iOS를 크게 앞질렀다.

이호연 기자 (mico91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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