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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지환 논란·김하성 부진’ 유격수 마가 끼었나


입력 2018.08.29 00:10 수정 2018.08.28 17:42        데일리안 스포츠 = 김평호 기자

동반 장염으로 슈퍼라운드 앞두고 우려

오지환은 홍콩전 활약에도 여전히 싸늘한 시선

동반 장염에 걸리며 우려를 자아내고 있는 김하성과 오지환. ⓒ 연합뉴스 동반 장염에 걸리며 우려를 자아내고 있는 김하성과 오지환. ⓒ 연합뉴스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 나서고 있는 선동열호의 유격수 자리가 성할 날이 없다.

선동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야구대표팀은 28일 오후 2시(이하 한국시각)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의 겔로라 붕 카르노(GBK) 야구장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야구 B조 예선 3차전에서 홍콩에 21-3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한국은 2승 1패로 조별예선을 마무리하며 조 2위로 슈퍼라운드 진출을 확정지었다.

하지만 불안한 대표팀 유격수 자리는 슈퍼라운드에서 선동열 감독에 큰 고민을 안겨주게 됐다.

이번 대회 선동열호의 주전 유격수 김하성과 백업 오지환은 자카르타 현지서 장염과 고열 증세에 시달리며 수난을 겪고 있다.

선수촌 의무실에서 수액까지 맞은 것으로 전해진 두 선수는 결국 인도네시아와의 조별리그 2차전에 나란히 결장했다.

특히 KBO리그 최고의 유격수로 평가 받는 김하성은 이번 대회 아직까지 타격 컨디션이 올라오지 않은 모습이다.

대만과의 조별리그 1차전에 주전 유격수로 나선 김하성은 3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 홍콩전에 대수비로 투입돼 2타수 1안타를 기록했지만 경기 막판 다시 빠지면서 아직까지 몸 상태가 완전치 않음을 알렸다.

선동열 감독은 유격수를 맡고 있는 김하성과 오지환의 회복 속도에 촉각을 곤두세울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 연합뉴스 선동열 감독은 유격수를 맡고 있는 김하성과 오지환의 회복 속도에 촉각을 곤두세울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 연합뉴스

‘병역 혜택’ 논란으로 여론의 거센 질타를 받고 있는 오지환은 장염까지 걸리며 말 그대로 사면초가에 놓였다.

다행히 이날 홍콩을 상대로 경기 막판 모습을 드러내 1타수 1안타 1볼넷으로 활약했지만 아직도 그를 향한 여론의 시선은 싸늘하다.

여기에 오지환 역시 경기 내내 어딘가 불편한 표정을 지으며 아직 컨디션이 완벽하게 올라오지 않은 모습이다.

이제 지면 사실상 탈락인 슈퍼라운드를 앞두고 있는 선동열 감독은 유격수를 맡고 있는 두 선수의 회복 속도에 촉각을 곤두세울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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