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한 여당' 내세운 이해찬…민주당 힘 키우기 나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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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한 여당' 내세운 이해찬…민주당 힘 키우기 나섰나
    고위 당정청 협의 정례화 이어 전원 협의회까지
    '여당 패싱' 끝내고 당정청 주도권 잡기 나서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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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등록 : 2018-08-29 02:00
    조현의 기자(honeyc@dailian.co.kr)
    고위 당정청 협의 정례화 이어 전원 협의회까지
    '여당 패싱' 끝내고 당정청 주도권 잡기 나서나


    ▲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자료사진)ⓒ데일리안 류영주 기자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집권여당의 수장이 되면서 '강한 여당' 키우기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이 대표는 경선 과정에서도 줄곧 '강한 여당론'을 내세웠다.

    이재정 대변인은 28일 "제4차 고위 당정청 회의가 30일 열린다"며 "민생법안 및 정기국회 대비 주요법안과 예산을 논의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 대표는 당대표 후보 시절 고위 당정청 회의 정례화를 공약으로 내걸었다.

    이해찬호(號) 출범 후 열리는 첫 고위 당정청 회의에는 당에서는 이 대표와 홍영표 원내대표, 김태년 정책위의장 등이, 정부에선 이낙연 국무총리,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청와대에서 임종석 비서실장, 장하성 정책실장 등이 자리할 것으로 전해졌다.

    ▲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자료사진)ⓒ데일리안 류영주 기자

    고위 당정청 협의 정례화에 전원 협의회까지

    오는 30일 회의에 이어 다음 달 1일에는 당정청 전원 협의회도 열린다. 홍익표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전날 "워크숍에 이어 청와대 오찬이 확정됐다"며 "당정청 전원협의와 같은 회의가 있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전원 협의회에는 청와대 수석과 각부 장관 등 국무위원 전원이 참석해 눈길을 끈다. 강병원 원내대변인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1일 전원 협의회에선 청와대와 밥 먹는 수준이 아니라 당정청 전원이 모여서 여러 논의를 할 예정"이라면서 "각부 장관들과 상임위 간 소통을 늘리기 위해 홍영표 원내대표가 국무위원들이 최대한 참석하도록 주문해놨다"고 전했다.

    노무현 정부에서 총리를 지냈고, 당에서 정책위의장을 여러 번 역임한 만큼 이 대표가 취임과 동시에 청와대에 무게중심이 쏠렸던 당정청 관계에서 당의 주도권을 가져오겠다는 취지로 풀이된다. 추미애 전 대표 시절 '여당 패싱' 논란이 일었던 모습과 대조적이다.

    문재인 정부 집권 1년 차에는 당이 정부와 보폭을 맞추는 데 주력했지만 집권 2년 차로 넘어오면서 당내에서도 '할 이야기는 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강한 리더십을 내세운 이 대표의 취임으로 당청 관계의 지형에 변화가 있을지 주목된다.[데일리안 = 조현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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