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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태 "文대통령은 마이너스의 손…모든 경제지표 하락"


입력 2018.08.28 10:25 수정 2018.08.28 10:26        황정민 기자

"논란없는 부처가 없어…개각 대신 조각해야"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28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이야기 하고 있다.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28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이야기 하고 있다.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28일 “문재인 정부의 모든 경제지표가 일관되게 마이너스를 향하고 있다”며 “문 대통령은 진정한 ‘마이너스의 손’”이라고 비판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 참석해 “문 정부 경제정책의 장점은 모든 지표가 일관되게 한 방향을 향한다는 점이고, 심각한 문제는 그 방향이 마이너스라는 점”이라며 “고용률, 저소득층 소득 증감률, 1분기 대비 수출 증가율, 지난해 대비 경제성장률 등이 모두 마이너스”라고 했다.

이어 “한마디로 문 대통령이 손대는 곳 마다 마이너스가 아닌 곳이 없다”며 “진정한 ‘마이너스의 손’이 따로 없다. 이러고도 올바른 정책기조로 가고 있다고 할 것이냐”고 했다.

또 “나폴레옹이 알프스 산에 올라 ‘이 산이 아닌가보다’라고 했다는 우스갯소리처럼 정책 방향이 틀렸으면 지금이라도 멈춰 방향을 트는 것이 피해를 최소화하는 길”이라며 “소득주도성장 정책이 틀렸다고 국민이 아우성인 마당에 문 대통령 홀로 고집할 일이 아니다”라고 했다.

청와대의 2기 개각과 관련해선 “문제가 있거나 논란이 있던 부처를 대상으로 개각을 단행할 것이라면 어느 하나 논란에서 자유로운 부처가 없었던 만큼 아예 조각을 하는 게 나을 것”이라고 했다.

김 원내대표는 “대입제도 논란을 일으킨 교육부, 멀쩡한 우리 군을 당나라군으로 만든 국방부 뿐 아니라 탈원전과 북한산 석탄 문제를 야기한 산업부와 외교부, 고용참사와 경제참사를 빚은 고용노동부와 기획재정부, 문재인 케어와 국민연금 논란의 복지부 등 어느 부처하나 탈 없는 부처가 없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야당 입장에서 한놈만 패려고 해도 그 대상이 너무 많아 버거울 지경”이라며 “중요한 것은 장관 자리 몇 개 바꾸고 자리를 나눠먹는 게 아니라 잘못된 정책을 바로잡는 것”이라고 했다.

황정민 기자 (jungmini@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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