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태 "文대통령은 마이너스의 손…모든 경제지표 하락"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28일 “문재인 정부의 모든 경제지표가 일관되게 마이너스를 향하고 있다”며 “문 대통령은 진정한 ‘마이너스의 손’”이라고 비판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 참석해 “문 정부 경제정책의 장점은 모든 지표가 일관되게 한 방향을 향한다는 점이고, 심각한 문제는 그 방향이 마이너스라는 점”이라며 “고용률, 저소득층 소득 증감률, 1분기 대비 수출 증가율, 지난해 대비 경제성장률 등이 모두 마이너스”라고 했다.
이어 “한마디로 문 대통령이 손대는 곳 마다 마이너스가 아닌 곳이 없다”며 “진정한 ‘마이너스의 손’이 따로 없다. 이러고도 올바른 정책기조로 가고 있다고 할 것이냐”고 했다.
또 “나폴레옹이 알프스 산에 올라 ‘이 산이 아닌가보다’라고 했다는 우스갯소리처럼 정책 방향이 틀렸으면 지금이라도 멈춰 방향을 트는 것이 피해를 최소화하는 길”이라며 “소득주도성장 정책이 틀렸다고 국민이 아우성인 마당에 문 대통령 홀로 고집할 일이 아니다”라고 했다.
청와대의 2기 개각과 관련해선 “문제가 있거나 논란이 있던 부처를 대상으로 개각을 단행할 것이라면 어느 하나 논란에서 자유로운 부처가 없었던 만큼 아예 조각을 하는 게 나을 것”이라고 했다.
김 원내대표는 “대입제도 논란을 일으킨 교육부, 멀쩡한 우리 군을 당나라군으로 만든 국방부 뿐 아니라 탈원전과 북한산 석탄 문제를 야기한 산업부와 외교부, 고용참사와 경제참사를 빚은 고용노동부와 기획재정부, 문재인 케어와 국민연금 논란의 복지부 등 어느 부처하나 탈 없는 부처가 없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야당 입장에서 한놈만 패려고 해도 그 대상이 너무 많아 버거울 지경”이라며 “중요한 것은 장관 자리 몇 개 바꾸고 자리를 나눠먹는 게 아니라 잘못된 정책을 바로잡는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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