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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성엽 "이해찬, 경제정책 변경·선거제도 개혁해야"


입력 2018.08.28 09:46 수정 2018.08.28 10:35        정도원 기자

"전당대회 文대통령 영상축사, 경제정책 변경 의지 없어보여

국민은 고통 호소하는데 당정청이 '문제없다'하는 것은 문제"

"전당대회 文대통령 영상축사, 경제정책 변경 의지 없어보여
국민은 고통 호소하는데 당정청이 '문제없다'하는 것은 문제"


유성엽 민주평화당 최고위원이 28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 모두발언에서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신임 대표를 향해 경제정책 기조의 변경과 선거제도 개혁에 나설 것을 주문하고 있다.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유성엽 민주평화당 최고위원이 28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 모두발언에서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신임 대표를 향해 경제정책 기조의 변경과 선거제도 개혁에 나설 것을 주문하고 있다.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유성엽 민주평화당 최고위원이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신임 대표를 향해 선출 축하를 건네면서, 경제정책 기조의 변경과 함께 선거제도 개혁에 적극적으로 나설 것을 촉구했다.

유성엽 최고위원은 28일 국회에서 열린 평화당 의원총회에서 "이해찬 대표의 당선과 취임을 축하드린다"며, 경제정책 기조의 변경과 진정한 협치를 위한 선거제도 개혁, 두 가지를 주문했다.

유 최고위원은 "민주당 전당대회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영상 메시지나 장하성 정책실장의 말을 들어봤을 때, 이 정부는 (경제)정책기조를 변경할 의지가 전혀 없는 것 같다"며 "이것은 대단히 심각한 문제"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현장에서는 국민들이 나날이 어려워지고 있는 경제 문제 때문에 고통을 호소하고 있는데, 당정청이 한목소리로 경제정책 기조에 문제가 없다는 식으로 말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며 "이해찬 대표의 취임을 계기로 당정청이 경제현실을 정확하게 들여다보고 입장 변화를 이끌어내줄 것을 그나마 기대한다"고 당부했다.

이날 평화당 의원총회에서는 전날 정동영 대표와 장병완 원내대표를 예방해 "최고 수준의 협치"를 언급한 이 대표를 향해 선거제도 개혁을 주문하는 목소리도 높았다.

유 최고위원은 "각 당의 전당대회가 끝나가면서 (이 대표가 제안한) 5당 대표 회동이 예정돼 있다"며 "이 대표도 협치를 강조하고 있지만, 말로만 하는 협치는 안 된다"고 단언했다.

그러면서 "진정한 협치의 전제이자 출발은 이 시대의 정치개혁과 정치발전을 위한 선거제도의 개혁"이라며 "이 대표가 취임했으니 말로만 협치가 아니라, 진정한 협치를 위해 선거제도 개혁을 진정성을 가지고 풀어달라"고 촉구했다.

이에 대해서는 장병완 원내대표도 "국민을 편안하게 하기 위해 최고 수준의 협치를 하겠다는 이 대표의 취임 일성이 구두에 그치지 않고 실질적 행동으로 뒤따르기를 기대한다"며 "이 대표가 '민심 그대로' 선거제도 개혁을 통해 국민 모두를 포용하는 여야 협치를 추진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거들었다.

정도원 기자 (united97@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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