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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8골’ 황의조, 황선홍 기록 갈아치울까


입력 2018.08.28 05:10 수정 2018.08.28 00:34        데일리안 스포츠 = 김윤일 기자

조별리그에 이어 대회 두 번째 해트트릭

최근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득점왕. ⓒ 데일리안 스포츠 최근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득점왕. ⓒ 데일리안 스포츠

조롱받았던 ‘인맥 축구’는 황의조의 맹활약고 함께 찬사로 이어지고 있다.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23세 이하 축구대표팀은 27일 인도네시아 브카시 패트리어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우즈베키스탄과의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8강전서 연장 접전 끝에 4-3 승리했다.

승리의 히어로는 해트트릭을 기록한 황의조였다. 와일드카드로 선발된 황의조는 이번 대회 벌써 두 번째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대표팀의 4강행에 앞장서고 있다.

무엇보다 골 페이스가 어마어마하다. 이제 8강을 치렀을 뿐이지만 황의조는 벌써 8골을 몰아치며 득점 부문 단독 선두를 달리고 있다. 득점 2위인 자키빌로 우린보에프가 6골을 기록 중이지만 우즈베키스탄이 탈락하며 더 이상 골을 넣을 기회가 사라지고 말았다.

이대로라면 대회 득점왕이 눈앞에 보이는 황의조다. 하지만 이를 넘어 또 다른 대기록에 도전할 수 있다.

일단 한국 선수의 아시안게임 최다골 기록은 1994년 히로시마 대회서 무려 11골을 몰아친 황선홍이 보유하고 있다. 황의조가 3골만 더 보탠다면 황선홍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것은 물론 24년 만에 10골 이상을 기록하게 된다.

이미 4강에 오른 한국은 탈락하더라도 3~4위전이 기다리고 있어 황의조 입장에서는 최대 2경기를 치르는 셈이다. 두 자릿수 득점이 가능한 이유다.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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